2009년 1월 31일 토요일

이건 무엇일까요? ^^


barbecue,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바비큐 입니다.
윷을 꼬치 삼아 곰을 꼽고 초콜릿 포장지를 숯불 삼아 노릇노릇 구워봅니다. ㅎ

사탕 용기 위에서 익어가는 물고기도 별미일 것 같습니다. ^^
맛있게 먹겠습니다 ^^

2009년 1월 27일 화요일

재발견


reborn,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눈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찍으려고

아침 일찍 거리에 나섰다.

위 사진은 촬영에 앞서 연습 삼아 찍은 사진인데

그날 찍은 사진 중 이 사진이 제일 맘에 든다.

생각해보면 이 사진을 빼고는

눈과 인물을 이쁘게 담으려고 내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준 것 같다.

마음을 비워야 터득할 수 있는 경지..

이런 것일까..

2009년 1월 23일 금요일

보내지 말았어야 했어


DSC06471,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아빠 자고 갈께..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집에서 나설 때는 잠시 갔다 오기로 했는데

병원에 있다보니 자고 가야 될 것 같아서

아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싶었다.


아들은 첫마디에

어느역이야. 아직도 거기야. 아빠 오지마.

라며 화내고 전화를 장모님에게 넘겼다.


전화 너머로 아들의 넋두리가 들려온다.


아까 아빠 간다고 했을 때 보내지 말았어야 했어


미안해 아들!!

2009년 1월 21일 수요일

poinsettia


poinsettia,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아내가 출산을 하였습니다.
두번째 출산입니다.
아파하는 아내를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오늘의 고마움을, 그리고 미안함을
아내가 가져온 축복을 오랬동안 간직하려고
아내에게 Poinsettia를 선물합니다

2009년 1월 20일 화요일

cradle


cradle,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사랑스러운 둘째, 공주님이 태어났습니다.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정말 가슴 조리면서 기다려서 그런지
딸 아이를 처음 봤을 때
가슴이 너무나 뭉클해서
쏟아 나오려는 눈물을 참으려고 한동안 말없이 조용히 있었습니다.
고통을 참아가며 아이를 낳은 아내에게 너무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2009년 1월 18일 일요일

Windows 7 beta


Windows 7 beta,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아흑...
나이들면 보수적이 되는거 같아서...
그런 두려움을 없애 보고자 window 7 beta로 pc를 밀어봤다.
잘 작동하고 좋았는데...
공무원 관련 사이트에서 보안 프로그램 깔다가 pc가 완전히 맛이 가버렸다.
윈도우 파일이 완전 무너져 버려서
결국에는 as 센터를 다녀오고 말았다 --;;
흑..
결국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생겨 버린거 같다 ㅋㅋㅋ

2009년 1월 17일 토요일

이것은 무엇일까요? ^^


Lift,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토마스 친구인 에드워드가 위로 올라가 있죠? ^^


자동차 리프트 입니다.


ㅋㅋㅋ

이것은 무엇일까요? ^^


Lock,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이번에는 좀 쉽죠? ^^

정답은...

자물쇠입니다^^


새로 사준 기차길로 아기침대에 자물쇠를 만들었습니다.

2009년 1월 16일 금요일

side guard


side guard,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우리 가족은 지금 둘째의 공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
첫째는 아기 침대를 사서 재웠는데
아기 침대를 처제의 아기에게 물려 줘서
그냥 큰 침대에 재우려고 침대 가드를 샀습니다.
튼튼해 보이고 좋더군요.

둘째를 낳으면 첫째가 변한다고 해서 좀 걱정하고 있었는데
어째면 기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침대 가드를 보고 아들이 장모님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할머니 이게 먼지 알아?
침대에서 그냥 자면 떨어지지?
나 굴러 떨어졌잖아~
떨어지면 아파 안아파?
이게 있으면 화살표 동생이 안떨어져~
이거 만든 사람 착한 사람이야~
누가 만들었어?

아들의 동생을 아끼는 따뜻한 마음에 제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하지만 저의 감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음씨 착한 처제 가족이 둘째를 위해 아기 침대를 마련해 주었거든요..
저는 정말 좋은 가정을 이룬 것 같습니다. ^^


화살표 침대,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1월 15일 목요일

지.못.미.

ㅠㅠ
by 하쿠 | 2008/12/15 14:31

드디어 마지막날이 되었습니다 공모전과는 별도로 회사에서 하는 제안 프로젝트도 오늘이 제안 마지막 날이라 눈코뜰새없이 바빴습니다. 그래...


chica chica


chica chica,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어느 나라나 이 닦는 노래를 만들고 관련된 재미있는 만화나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아이들이 이 닦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사랑스런 저의 아들도 먼저 나서서 이 닦자는 말을 꺼낸 적이 없습니다.

자기 전에 책을 읽고 이를 닦아 주는데
조금이라도 그 시간을 미루려고 아들은 긴 내용의 책을 골라오고, 계속 한번 더 읽어 달라 조르고, 책을 다 읽으면 ‘아빠 잠깐만’ 하면서 다른 말은 꺼내곤 합니다.
그래도 피하다 못해 이를 닦고, ‘오르륵 퇘’ 하면서 가글링을 합니다.
이것 때문인지 아들은 가끔 이 닦는 표현으로 ‘오르륵 퇘’를 쓰곤 합니다.

하루는 아들이 정말 피곤한지 책을 읽다가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단 것을 많이 먹어서 가글링이라도 시키려고
‘물 한목음 먹고 오르륵하고 콜깍 마시고 자’라고 말했습니다.
이때 아들은 ‘오르륵 콜깍’을 하면 이를 안닦고 잘 수 있다고 느꼈나 봅니다. ^^

이후 가끔씩 아들이 신나게 놀다가 자자는 소리를 들으면
“아빠 오늘은 ‘오르륵 퇘’ 말고 ‘오르륵 꼴깍’하고 자자” 하고 말하곤 합니다. ^^

물론 저는 '안돼~' 하고 이를 박박 닦아 줍니다 ㅎㅎㅎ

cake


cake,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케이크을 선물로 받아서
저녁을 먹고 간단하게 촛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항상 하던대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과 촛불을 끄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
그 모습이 이뻐보여서 저는 케이크와 아들의 모습을 담으려고 사진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막찍고 있는데 아들이 갑자기 박수를 멈치면서..

잠깐만 노래 안부르는 사람있어.

ㅋㅋ 아이 뜨끔해

아빠랑 함께 피자 놀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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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www.libro.co.kr

아기들 책이 단순히 글이 주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체험 및 부모와의 교감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아빠랑 함께 피자 놀이를'은 비오는 날 심심해 하는 아들을 잼있게 해주려고

아버지가 아들을 도우라 여기고 반죽하고(간지럼 태우고) 토핑하고(장난감 올려 놓고) 하면서

아들과 놀아주는 내용이다.

책 속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책을 읽어 주는 아버지도

책에 나온 내용을 따라하면서 아이들과 놀아주면 좋아한다하여 나도 시도해 봤는데

모두가 그런건 아닌 것 같다 ㅋㅋ

아들은 눕혀서 반죽하는 순간 도망가 버렸다 ㅋㅋ

그리고 엄마에게 피자를 만들어 준다고 자석 장난감을 들고 냉장고를 뒤지더니

아래와 같은 피자를 만들어 왔다. ^^

맛있게 드세요~ ^^


 
Pizza,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1월 14일 수요일

네이버 오픈캐스트 악용사례

오늘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제대로 낚였다.

오픈 캐스트 기사에 모텔서 들리는 뜨거운 음 이라는 기사를 보고

선정적인 기사 제목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뉴스를 클릭해 봤다.



naver open cast,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하지만 한계례 신문의 실제 기사 제목은

모텔촌에서 들려오는 뜨거운 음악소리 였고

기사의 내용은 인디클럽을 운영하는 이규영 대표가 인디활동을 하면서 클럽과 음반사를 열게 되고 인디밴드를 지원한다는 내용이었다모텔촌 관련 내용은 그 사무실이 모텔촌에 자리잡고 있다고 서두에 잠깐 나온다.


 

관련 기사,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모텔촌에서 들려오는 뜨거운 음악소리..

난 제목을 보고 모델촌에서 모텔을 홍보하기 위해 음악행사를 하는 줄 알았다.

한계례는 기사 제목을 엉뚱하게 잡아 열심히 활동하는 인디 밴드의 노력을 엉뚱하게 비칠 수 있게 하였고

오픈 캐스트의 편집권을 악용해서 (제목만 봤을 때) 100% 선정적인 기사로 둔갑시켜 버렸다.

뜨거운 음’을 보고 누가 음악소리라 생각을 할까...

 

네이버는 이런 활동이 정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는지...

하루 빨리 개선됐으면 좋겠다.

2009년 1월 13일 화요일

mobile


mobile,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둘째가 태어납니다.
둘째의 시선이 머물 곳을 미리 바라 봅니다.

2009년 1월 12일 월요일

블로그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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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www.kyobobook.co.kr

it started off with a bang in the first quarter was great. I couldn’t put it down. Then, the pace changed from the second half and it was an effort to finish it

서점에서 서서 잠깐 읽어도 될 책이 있다면 이런 책일 것이다.
결국에는 끝까지 못 읽고 덮어버리기로 했다.
그리고 글을 남긴다.
책은 30명의 블로그를 인터뷰한 글로 이루어져 있다.
앞뒤 쓸데 없는거 빼고 대략 350지에 30명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
인터뷰에 사용한 질문이 거의 비슷하기에
그리고 인터뷰 대상이 다루는 블로그의 주제는 다르지만 블로그인건 마찬가지기에
답변이 비슷하다.
처음 이 책을 사게 된 이유는 나도 블로그를 해볼까 해서
고수의 비결이라도 알아내는 심정으로 사게 됐는데..
모두 똑같은 소리를 할거라 생각 못한 내가 좀 성급했던 것 같다.
결론은 열정과 틈새.
하지만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서 꼭 그럴 필요가 없다고도 본다.
어쨌든~~~
책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좀 든다... 이걸 어떻게 처분하지...
책에서 이정도 내용을 건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와닫는 말
 - 글쓰는 주제에 열정을 갖고 있다면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챌 겁니다.
 - 제목을 잘 짓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목에 요약해야 해요.
 - 사람들이 방문하길 원하면 다른 블로그를 읽으세요. 덧글을 다세요

current TV와 우고메모

유저가 올린 뉴스 중 유저가 좋아하는 뉴스만 내보내는

http://current.com/

 

유저가 올린 그림(낙서,이야기.등) 중 유저가 좋아하는 내용만 다시 내보내는

우고메모 [ 설명은 여기 참고 (http://www.hatena.co.kr/645http://www.hatena.co.kr/647) ]

 

웹이라는 개방공간에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과

그중에 선택된 놈만 살아 남는 것 그리고

하나는 TV, 하나는 닌텐도 DSi라는 별도의 device를 통해 그것이 공개되는 점

두 서비스는 닮은 것 같다.

 

미국과 일본에서 인기이면 한국에서도 인기있겠죠? ^^


한국에서의 조합을 생각해보면.... 음..

IPTV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1.유저의 동영상 촬영

2.web에서의 평가

3.IPTV로 공개..


하지만 IPTV가 폐쇄적이라서 한계가 명확히 보이고..

youtube 같은 UCC 공유 site에서 이벤트성으로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9년 1월 10일 토요일

내가 구해줄께

잠자기 전에 아들이 물을 많이 먹으면 지도를(?) 그릴까봐
엄마가 농담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엄마 떠내려 가겠다'
얼마전까지는 엄마가 이렇게 얘기하면 그냥 웃기만 했는데
몇번 듣다보니 아들도 적절한 대꾸를 하게 됩니다.
'떠내려 가도 괜찮아 내가 구해줄께' 
'줄 갖고 변기에 같이 내려가서 구해줄께'
엄마는 웃으며 답합니다.
'변기에 떠내려 가는게 아니고 강으로 떠내려 가는데?'

아들은 다시 웃기만 합니다. ^^

 
cutt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papering


주말을 이용해 아들방을 도배했습니다.
파란색 시트지를 바르고
일본 여행가서 사온 토마스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아들이 스티커 볼 때마다 언제 붙이냐고
스티커를 들고 저를 올려다보곤 했었는데
도배를 하는 걸 보고는 도배가 끝나기도 전에 다 붙여 버리더군요 ^^
덕지 덕지 ㅎㅎ
그래서 와이프가 아들이 자는 동안 이쁘게 편집까지 해서 이쁜 아들방이 탄생했습니다 ^^

 
papering,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Thomas wall sticker,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1월 9일 금요일

매쉬업은 머지...





흠흠

화는 어떻게 풀어요?

집에 돌아오니 아들이 찰흙 놀이를 하여 아들 방이 엉망이었다.

잠자기 전에 깨끗이 치우려고 난 청소기를 돌리기 시작했다.

옆에서 기차놀이를 하고 있던 아들이 시끄러웠는지

'아빠 시끄러워요. 나 화났어'

'나 화나서 이도 안 닦고, 세수도 안하고 지금 잘꺼야'라고 투덜거리면서

방불을 끄고 침대에 가서 누워 버렸다.

난 아들에게 다가가 화났니 하고 물어 보았다.

아들이 말없이 고개를 끄떡이는 것을 본 후

'아빠가 너를 화나게 했다해서 너도 아빠 화나게 하려고 이도 안 닦고...' 하며 말을 풀어 가려는데

내가 너무 설을 길게 풀어서인지 아들이 듣기 싫어 했다.

다른 감정으로 지금 아이의 감정의 변화를 유도하고 싶지 않아서 말로 해결하고 싶었지만

잘 시간이 다가와서 난 어쩔 수 없이

차가운 손을 등에 넣으면서 살짝 간지럼을 태우면서 용서를 빌었다.

간지러움에 약한 아들은 깔깔 웃으며 용서해 준다고 하였다.

그리고 내가 아들에게 고맙다 사랑한다 말하자

아들이 그래도 좀 속상한 것이 남아 있는지 나에게 이렇게 물어봤다.

'아빠 화는 어떻게 풀어요?'

아들의 성숙한 질문에 어찌 대답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엄마가

'용서를 해주면 화를 풀 수 있단다' 하면서 아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화는 어떻게 풀까?

질문에 대한 슬기로운 답변을 주고 아들이 저런 사고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육아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마음만으로 키우기에는 2% 부족한 것 같다

일과 나의 꿈뿐만 아니라 내 아이들을 위해서 배움의 시간을 갖는 것을 소홀히 하면 안되겠다.

2009년 1월 6일 화요일

guppy baby


guppy bab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guppy bab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넘 작아서 잘 안보이죠? ^^ 네마리 있어요 ^^
아가라 힘든지 큰 돌위에 앉아 쉴 때가 많더군요
귀여움 ㅋ

The Sec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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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www.kyobobook.co.kr


Dreams come true 분류의 책은 07년도에 집중적으로 읽은 것 같다.
왜 그랬을가... 힘들었나 그때..??
하튼 이런 분류의 책을 읽을 때 나는 항상
독서 중에는 세상에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았다가 책을 덥고나면 현실로 돌아오곤 했다.
그래서 한때는 계속 계속 Vision을 찾는 책을 읽으면서 좀 뽕 맞은 기분을 느끼곤 했는데
역시나 현실 또한 만만치 않게 나를 잡아 내린다.
그래서 요즘에는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실천하여 나를 이기기 위해 노력중인데
어찌 보면 이게 더 효과적인 것 같다.

하여튼 이 책은 정말 가볍게 쓰~~윽 책장을 넘기며 읽으면 적당한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읽은 같은 분류의 책 중에서는
비밀에 대해 밝히고 그것이 내가 사는데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주제를 바꿔가며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좋은 책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는 긍정적인 행동을 부르고 부정적인 사고는 부정적인 행동을 부른다는 사실만을 기억한다면
이 책을 읽은 시간에 대한 보상은 받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

나의 가슴속에 전율을 남긴 한마디
 - 생각의 저울이 '돈이 부족해'에서 '돈이 흘러 넘쳐' 쪽으로 기울어지게 해야 한다. (ㅋㅋㅋㅋ)

바리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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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www.kyobobook.co.kr


황석영 장편소설

친구가 읽어보라고 이 책을 건냈을 때
황석영님의 개밥바리기별이 한참 홍보 중 인 때라 이 책을 개밥바리기별 인줄 알고 읽었다.
신내림 받은 북한 소녀가 중국으로 탈북을 하고 밀항을 하여 영국에서 정착하기까지를 그린 이야기인데
바리 신화를 중심으로 북한 주민의 현실 그리고 세계의 분쟁이 책속에 녹아 있는데
내가 편식해오던 문화로 인해 작가의 생각을 잘 받아들일 수 없어 책을 읽는 내내 안타까웠다.
그리고 한편으로 이정도의 책을 쓸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부러웠다.

추신:친구가 이책을 주면서 이런책은 번역이 힘들꺼야 라고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이미 해외 출판사들과 번역 계약이 체결된 거 같다. 북한 사투리를 어떻게 옮길 수 있을까 ^^ 번역서도 한번 보고 싶어 진다.



나의 가슴속에 전율을 남긴 한마디
 - 나는 사람이 살아간다는 건 시간을 기다리고 견디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늘 기대보다는 못 미치지만 어쨌든 살아 있는 한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것은 지나간다.

잠갔어

어제 아들방에 있는 가습기를 틀었더니
청소하라고 띠리리리 멜로디가 나오더군요
아들이 감기 기운이 있어서 가습기를 틀어줘야 겠다 생각했기에
가습기를 들고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이때 아들이 아빠 나도 도와줄께 하고 저를 따라왔습니다.
처음부터 아들의 의도를 약간은 의심했어야 하는데 ^^
이게 크나큰 사건의 시작일 줄이야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들이 가습기 속에 있는 곰팡이(?)에 관심을 보이며 칫솔질도 해보곤 하더니
이내 관심은 샤워기와 목욕할 때 쓰는 장난감으로 옮겨가서
물통에 장난감을 넣고 샤워기로 물을 채우고 버리고 하며 놀기 시작했습니다.
물을 버리기만 하는 물장난에 대해서 평소에 물을 아끼자고 말리는 편이었으나
오늘은 청소를 다 할 때까지 좀 놀게 놔두었습니다.

가습기 청소를 다하고 아들에게 이제 물 잠그고 나오라고 말을 했습니다.
잘 듣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부드럽게 말하고 타일러 봅니다.
그리고 '빨리 물 잠그고 나와' 하며 가습기를 청소하러 방에 들어갔는데
아들이
'잠갔어' 하며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한마디 더 붙여 말합니다.

'문'

--;;;

'이녀석아 물을 잠그랬지 문을 잠그면 어떻게!!'
아들은 그때부터 생각하는 의자로 직행하여 반성모드로 들어가고
화장실열쇠가 있는지 장인어른에게 물어보다가
처재 식구까지 합류해서 우리집 화장실을 열려고 애를 써봅니다.
생긴건 허름한 녀석이 자기 역할에 충실해서 꿈쩍도 안습니다.

혹시나 해서 네이버 지식인 검색을 해봤습니다.
지식인 역시 중요할 때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지식인 말하길..
'가위로 쑤셔라 칼로 꼭꼭 찍어라 송곳으로 찔러라..'
역시 네이놈이 맞는가 봅니다 --;;

결국 집안에 있는 온갖 도구를 동원하여 문을 따기 시작합니다.
모두 한번씩 돌아가면서 나름의 생각대로 문 뜸을 쑤셔 봅니다.
이때 아들이 부끄러운지 엄마 뒤에 숨어서 나타나서 한마디 합니다
'죄송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ㅋㅋ
그리고 침대로 향하는 아들

어른들이 남아 화장실문 구하기 작전은 계속되고...
결국 날을 넘긴 12:15분
장인어른이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물쇠를 열어 젖히면서
길었던 사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잠갔어,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1월 3일 토요일

내 머리 위의 CCTV


CCTV on my wa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CCTV on my wa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CCTV on my wa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CCTV on my wa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CCTV on my wa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CCTV on my wa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CCTV on my wa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갑자기 내가 다니는 길에 있는 CCTV가 궁금해져서
찍어 봤습니다.
골든 슬럼버 에 나오는 것처럼
나의 생활은 계속 모니터링 되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무서운 세상입니다

PS.근데 이 포스트만 보면 속이 울렁거리네요... 음..

그거 장난감이야

아들이 뽀로로를 보다가
뽀로로와 크롱이 싸우는 것을 보고
장난감 바구니로 뛰어갑니다
그리고 장난감 전화기를 들고와서 버튼을 누르더니 귀에 대고 혼자 말을 합니다
엄마가 물어봅니다.
'너 누구랑 통화하니'
'119 경찰아저씨에게 뽀로로하고 크롱이 싸운다고 신고했어'
엄마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잠시 후 아빠가 엄마에게 장난을 칩니다.
엄마가 아들을 흉내 내려고 장난감 전화기로 전화를 하는 척합니다.
아들이 그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그거 장난감이야.
ㅋㅋㅋ

전화기,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1월 2일 금요일

아빠 제일 사랑해

아들이 해달라는 것을 안들어주자 화가 났습니다
저하고는 안논다고 외칩니다.
제가 달래보려고 딸기잼 줄께 봐달라 애원합니다.
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맘으로 호소합니다.
성진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야?
아들이 말합니다. 아빠.
미끼를 덥석 문 아들에게 회심의 결정타를 날립니다.
그러니까 아빠랑 놀자.
하지만 아들은 항상 제 머리위에 있나 봅니다.

아빤데 나 엄마랑만 놀꺼야.

니가 이겼다 ^^

2009년 1월 1일 목요일

5살이에요


5 year old,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5 year old,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아들이 달라졌습니다.
작년말부터 내년되면 다섯살이야 하고 말하고
이도 잘닦고, 밥도 잘먹고, 청소도 잘하고 등등 평소 하기 싫어하는 것들을
다섯살부터 한다고 말하곤 했는데
오늘 밤에 정말 깨끗하게 방을 청소하더군요 ^^
어찌나 기특하던지
이럴 줄 알았으면 before 사진도 좀 찍어둘껄 그랬습니다 ㅎㅎ
몇살이야 하고 물으면 수줍게 몸을 꼬면서 손바닥을 쫙 펼쳐보이는 아들이
사랑스럽습니다 ^^

내가 아무래도 화내야겠어

신정에 부모님 댁에 갔습니다.
아들은 어디가나 장난감 갖고 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필요한게 생겼는지 엄마를 찾습니다.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식사 준비에 정신이 없어 대답을 안하자 아들은 이렇게 외칩니다.

내가 아무래도 화내야겠어

아들은 허리를 양손으로 잡어 엄마에게 다가가서 외칩니다.

엄마 나 화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