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30일 목요일

Before London

런던산책

출처 : 교보문고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 여행은 다른 여행과 달리 조용히 한곳에 머물며 도시에 대해 느끼고 싶어서


책을 한 권 골랐습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괜찮은 산책길에 대한 정보를 얻어 여행에 도움을 얻고자 해서였는데


여행 정보는 제가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없었지만


도시의 분위기와 문화,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에 대해 느낄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벌써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으로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가 카피라이터와 광고 기획자로 일해서 그런지 문체 하나 하나가 마음에 쏙쏙 들어 오더군요.


또한 이 책은 런던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동시에 저에게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큰 메시지를 제시합니다


책에 등장하는 일본인 나카무라 할아버지가 '감사함을 느끼기 위해 가난을 기도한다'는 말을 하는데


정말 가슴 속 너무나 깊이 와 닿았고 그 순간 하나씩 하나씩 얻어갈 수록 커져가는 저의 욕망이 부끄러워지더군요.


이런 깨달음을 느꼈기에


더욱더 이번 여행이 기대가 됩니다.


다녀오겠습니다.

2009년 4월 28일 화요일

지식 생태계를 꿈꾸는 디지에코

삼성의 SERI, LG의 LGERI, 현대의 HRI 등 국내 굴지 기업의 경제연구소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을 웹에 구현하고 있다.

이 대열에 KT가 합류하였다.

이름하여 Digieco, 무엇보다 naming이 너무 맘에 든다.

지금까지 다른 어떤 경제연구소의 website보다 편안하고 Digieco가 목표를 하는 바를 이름만 들어도 느낄 수 있는 명확함을 주기 때문이다.

KT에서 만든 지식 포털 답게 Digieco는 다른 여느 지식 포탈과 달리 IT에 강한 특색이 있다.

즉 IT에 관해 좀해 깊이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고, IT 관련 전문인과의 교류를 넓힐 수 있다.

아직은 신생 사이트라 다른 지식 포털에 비해 미약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네티즌 들에게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년만에 개편을 단행한 모습만 봐도 앞으로 좋은 행보를 이어나가리라 생각된다.

사용자 입장에서 건의를 하나 하자면 아직은 좀 버그가 많은 편인데

단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 버그 찾기 이벤트를 시행해서 네티즌 눈살을 눈웃음으로 바꿨으면 한다 ^^


KT 경제경영연구소가 IT 전문 지식포털 사이트
<디지에코>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 연구소에서
생산하는 전문자료뿐 아니라 IT분야의 파워블로거들의
대중적인 글들을 한눈에 볼 수 있네요.
특히 파워블로거의 글들은 ‘메타블로그’ 메뉴에서
통신, 웹, 미디어, 리뷰, 경제, 라이프 카테고리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회원 가입비는 무료이며, KT 정책상 회원 정보보호
확실하고 다른 사이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료들이
많이 있군요. 방송통신, IT, 미래, 경제경영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KT 경제경영연구소 DIGIECO 바로가기

2009년 4월 27일 월요일

두 巨星과의 만남

지난 금요일 그리고 오늘 virus님과 하늘등대님 덕에 평소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거성을 만날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분들과 how to survive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역시 별들 답게 좀 다르더군요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 말과 머리로 옷갖 아는 척을 했지만

제가 깨달은 건 전 그들에 비해 꿈이 작았고, 상상력이 부족했으며, 열정이 더 적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뿌리부터 다 바꾸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그 자리에 앉아 있는 동안 몇번이나 몇번이나 다시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IPTV에 미치는 영향

빅 스위치를 보면

기업이 IT를 핵심 역량으로 보고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를 집행해 오다가

컴퓨팅 능력과 네트워크의 속도의 비약적인 발전 -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도래 - 으로 인해

IT를 서비스처럼 아웃소싱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트랜드에서 IPTV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다.

IPTV 서비스가 제공되기 위해서는 사업자 쪽에 IPTV 시스템, 컨텐츠 그리고 유저쪽에 셋탑박스가 필요하다.

이것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동시에 시장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 인텔과 야후가 만든 Widget Channel에 의해서 이 진입장벽은 무너질 것이다.

Widget Channel은 인텔의 CE 3100 프로세서와 야후의 widget channel api로 이루어진 가전 플랫폼이다.

이를 사용하여 포털이 widget channel api를 준용하고 [IPTV 시스템, 컨텐츠를 구현하고] TV 업체가 TV에 CE 3100를 탑재해주면 [셋탑을 제공하면] 모든 준비는 끝나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IPTV와 TV포털의 차이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기업이 데이터 센터에 투자를 한 것처럼 좀더 나은 시스템을 위해서 IPTV사업자도 많은 투자를 해왔지만 이제 이런 투자가 필요없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이미 일본에서는 야후와 삼성, 소니, 샤프 등이 뭉쳐서 TV 포털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포털이 TV에 컨텐츠를 직접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IPTV 업체에는 재앙과 같을 것이다.

IPTV 사업자가 어떻게 Youtube와 Flickr과 같은 곳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단 말인가.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TV 포탈은 기존 포탈과 마찬가지로 광고 수익 기반의 공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IPTV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고객이 TV 포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widget channel 플랫폼을 준용한 TV를 새로 사야 된다는 것인데

이마저도 전세계적인 지상파 TV 디지털 전환이 촉발하는 폭발적인 TV 교체로 인해 산산히 깨져 버릴것이다.

IPTV 사업자는 하루라도 빨리 클라우드 지향적인 사업전략을 새워 다가오는 츠나미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Preview_of_the_Widget_Channel,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4월 26일 일요일

내 아이의 첫 영화


토마스와 친구들,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아들하고 손잡고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아들하고 극장 옆을 몇번 지나간 적은 있으나 영화를 보긴 처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들이 좋아할 만한 것이 상영하지 않았을 뿐더러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있어도 아들은 어두운 곳을 싫어해서 울까봐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막상 극장에 가보니 너무 큰 의자에 쏙 빠져버린 것을 빼고는 아들은 의외로 차분하게 앉아서 끝까지 말한마디 없이 스크린에서 시선을 때지 않고 앉아 있더군요

저는 아들이 토마스를 정말 좋아하기에 막 소리 지르며 볼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극장 분위기에 맞춰서 조용하게 보더군요.

간간히 재미있냐고 물어보면 앞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기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어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전부 올라 갈 때까지 영화의 모든 요소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감상한 아들이

'이제 가자' 하면서 의자에서 내려 서면서 저의 손을 잡을 때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아들은 오늘을 기억할지 모르지만


나중에 아들과 같이 추억을 나누기 위해 오늘의 포스트를 남깁니다.

2009년 4월 23일 목요일

영양제


영양제,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최근에 급격하게 체력이 저하된 제 모습을 보고

아내가 영양제를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아내가 식탁 위에 조그만 그릇을 몇개 놓고 그릇 하나 하나에 한번에 먹을 분량의 약을 넣어두는데

제가 아침, 저녁에 출퇴근 하면서 그릇에 담긴 약을 먹기만 하면 되니

잊어 버리지 않고 꾸준히 먹게 되더군요

아내가 약을 챙겨준 적이 처음은 아니지만

어느 때보다 정성이 느껴져 기분이 좋더군요... ^^

그리고 영양제를 먹기 시작한 후 저를 즐겁게 한 일이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아들의 귀여운 행동입니다.

제가 약을 먹는 모습을 보더니 아들이 하이츄를 하나씩 까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아들이 평상 시에도 하이츄를 좋아하기에 먹으려고 까는 가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들이 먹지는 않고 계속 까기만 해서 '머하니'하고 물어 봤더니

내가 먹을 약 만드는 거야

하면서 빈 그릇에 하이츄를 올려 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호두를 하나 달라고 해서 자기가 먹을 영양제를 만들더군요

아빠가 먹는 것을 따라 하고 싶었나 봅니다 ^^

그 이후 아들의 관심사는 영양제에서 멀어져서 아들의 영양제는 그릇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아무도 먹지 않는 영양제지만 항상 저를 웃을 수 있게 해주는 몸에 좋은 영양제인 채로 말입니다. ^^

 
영양제,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History

2006.09.13
블로그 개설

2008.10.06
첫 포스팅 개시

2008.10.18
블로그 이름 변경 : 박군~ 이겨라!! < 머가 좋을까~ ^^

2008.11.02
블로그 통계 위젯 추가 > 이거 의외로 잼있더군여 ㅋㅋ

2008.11.04
Pocky 시계 widget 추가 > 처음으로 HTML/CSS 편집을 해봤습니다 ^^
방명록 첫글 > 머찐JSvirus님 ㅊㅋㅊㅋ ^^

2008.11.21
Textcube로 이전. Test할겸.. 이전해 보니 개인 도메인의 중요성을 절감함

2009.02.13
블로그 간의 좀더 효율적인 댓글 놀이를 위해 trackback 카테고리 추가.. 실험 실험 실험

2009.02.20
파비콘 추가 ^^ V

2009.04.19
프로필 이미지 변경 ^^

2009.04.23
스킨 변경~

2009.07.11
스킨 변경, Android 개발자 배너 추가

2009.07.28
Flickr widget 추가

2009.07.31
twitter 버튼 추가.. 완전 삽질함 --

2009.09.18
개인 도메인 설정 ^^V (근데 잘 안된다 ㅡㅜ) & follow me twitter 뱃지 추가

2009년 4월 21일 화요일

Project를 마치고

제안서를 인쇄소에 넘기고 새벽 공기를 마시며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억에 많이 남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습니다.

훌륭한 리더를 만나 좀더 나의 영역에 집중할 수 있었고

마감 시간에 쫓기면서도 저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에 대한 재량권 덕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서로 힘든 상황에서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여 트러블도 있었고

저만의 즐거운 시간에 너무 탐닉한 나머지 팀원들과 보낸 시간이 부족하였으며

무엇보다도

프로젝트 기간 내내 제 안에 자리잡고 있던 익숙한이 만들어낸 아집으로 인해 저의 에너지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쓰질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평가도 좀 달라졌는데 이건 제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겠죠.



프로젝트는 계속 반복되기에

좀 더 나은 제 자신이 되기 위해 반성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닫혀버린 제 마음을 어떻게든 열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겸손해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제 마음속에 있는 아집은 '나 잘났다'는 생각이 마음속 깊이 자리잡아서 생긴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사람을 미워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람은 각자의 Character를 갖고 있습니다.

Character 자체에는 좋고 나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마음속에서 좋고 나쁜 것을 정하고 선을 긋기 때문에

저한테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눠서 제 마음속에 있는 선을 지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생각이 제 안에 잘 스며들 수 있게 저도 노력하겠지만

제가 바른 길을 가지 못할 때는 여러분이 저를 꾸짖어 주셨으면 합니다.

2009년 4월 19일 일요일

화살표 이야기


DSC07857,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지금까지 주로 첫째에 대한 이야기만 써왔습니다.
이유인 즉 둘째는 아직 먹고 울고 자는 것 밖에 안하기 때문이죠..
그러던 둘째가 그저께부터
'아응 옹 앙' 하고 옹알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울음소리도 아가처럼 앵 앵 하는 소리에서 으앙 하는 제법 아이 같은 소리로 변했습니다.
둘째도 열심히 자라고 있는 모양입니다 ^^
슬슬 둘째를 위한 글도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둘째의 옹알이 소리에 맞춰서 저도
'옹 옹 옹'하고 반응을 하자 저의 아내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대화를 해야지 그걸 따라 하면 어떡하니~'
ㅋㅋㅋ
그냥 따라 반응하면 될 줄 알았는데
아이들 키우는 것도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여러분도 공부하세요~ ㅎㅎ

sakura reflection


sakura reflection,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벗꽃 축제가 한창일 때
여의도 공원 생태호수에 있는 벗꽃의 reflection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처음 찍은 reflection인데 모델이 좋아서 그런지 나름 만족합니다 ㅎ

2009년 4월 16일 목요일

죄송합니다.

전 구글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구글을 탐방하고 싶었고

구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그 분들이 갖고 있는 포스 같은 것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생활을 유지하게 해주는 회사에 갖춰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저 아니면 대안이 없는 동기를 위해서

잠시 이번 기회를 미루기로 결심했습니다.

많이 아쉽지만

다음에도 꼭 기회가 올거라 믿고 꾹 참겠습니다.

멋진 센스로 기회를 주셨는데 너무 늦게 취소해서 죄송합니다.

다음에 만나면 '잔소리 한번' 찬스 드리겠습니다. ^^;;

아빠 일찍와!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아들이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며 '아빠~'라고 외치며 닫혀 가는 현관문을 빠끔히 열게 만듭니다

아들은 문 사이로 보이는 제 얼굴을 확인 한 후 또 한번 외칩니다.

'알라뷰~ 일찍와~'

아들이 일찍 와달라는 말을 할 때 마다 제 머리 속에는 오늘 하루 일과가 떠오르면서 아들이 저를 찾아 준다는 고마움과 일찍 못 올 것 같은데 어쩌지 하는 미안함이 교차합니다.

그래도 아들이 약속을 지키는 못하는 아빠 때문에 실망하는 것 보다는 아침부터 서운함을 느끼더라도 솔직히 말하는 것이 낫을 것 같아서 저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답합니다.

‘아빠도 알라뷰~ 근데 아빠 오늘 늦을 것 같아’

잠에서 깨어나 잠시 멍한 표정을 짓고 있던 아들이 먼가 생각났다는 듯이 허리를 새우며 저에게 물어 봅니다.

‘아빠 돈 벌어서 어린이날 토마스 돌 굴러가는 기찻길 사주려고 늦게 오는거야?’

몇 일 전 주말에 출근할 일이 있어서 집을 나서는데 가지 말라고 매달리는 아들을 설득하기 위해

‘아빠의 노동 = 돈 = 새로운 토마스’ ^^;;

라는 이야기로 풀어서 이야기 해준 것을 기억해낸 모양입니다.

빨리 출발해야 했기에 저는 어쩔 수 없이 그렇다고 고개를 끄떡이자

아들이 새로운 기찻길과 아빠의 빠른 귀가에 대해서 잠시 생각하는 듯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본 후 해맑은 표정으로 외칩니다.

‘아빠 늦게 와도 돼~’

^^;;; 허허 이거 제가 실수한 건 아닌지

머뭇거린 시간을 만회하려고 지하철역을 향해 뛰어가는 동안 마음속으로 불안한 마음이 뭉게뭉게 떠오릅니다.

막 도착한 만원 지하철 안으로 몸을 던진 후 점점 거칠어지는 숨을 겨우 달랜 후에야

앞으로도 아빠를 보고 싶어 하는 아들의 마음이 바뀌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빌어봅니다.

2009년 4월 15일 수요일

I go to google korea office!

뜨아...

어제 새벽에 잠이 깨서 잠시 블로그질을 하다가

noel님의 글을 보고 텍스트 큐브 사용자 간담회가 있는걸 알았습니다.

부랴 부랴 잊었던 open id 찾아 내서 onoffmix에 참가 신청 했더니.. 덜덜덜

50명 모집 인원은 다 차버렸고 대기자 5번째로 명단에 올라 있더군요... 흑

구글 코리아 함 가보나 했는데...

출근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onoffmix를 들락 거렸으나

대기 순번은 변하지 않더군요... 흑

그래서 텍스트큐브닷컴 공식 블로그에 의자 몇개만 더 놓아 주시면 안되나요 하고

하소연 하려고 들어가 봤더니.. 뜨아~~

이 센스쟁이

정원이 60명으로 늘어 나 있는게 아닌가 ㅋㅋㅋㅋ

넘 감사드립니다 ㅋㅋㅋ

기쁜 마음에 간담회 홍보도 해드려야지 하는 마음이 솟아나요 ㅋㅋㅋ

5명 남았습니다 8282 클릭 클릭 ^^

..

빅 스위치

 달리 말하면, 여느 다른 전자 컴퓨터처럼 월드와이드컴퓨터는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여느 프로그래머가 소프트웨어를 작성해 PC가 작업하는 것을 제어할 수 있듯이 누구든 명령어를 작성해서 월드와이드컴퓨터가 작동하는 방법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사용자의 관점에서 보면 프로그램 가능성은 유틸리티 컴퓨팅의 가장 중요하고, 가장 혁명적인 측면이다.
그것이 월드와이드컴퓨터를 개인 컴퓨터로 만드는 것이다.

PC보다 더 개인화된 월드와이드컴퓨터.

.

빅 스위치

 아마존은 추수감사절 다음 주 - 그 주가 1년에 딱 한 번만 찾아온다고 하더라도 - 동안에 발생할 폭발적인 쇼핑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큰 규모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야 했다. (중략)

 클라이언트만을 위해서가 아닌 아마존 자체를 위해서 아마존은 그 시스템을 다른 사람에게 임대함으로써 가동률을 극적으로 높이고, 컴퓨팅의 전체적인 가격을 대폭 삭감할 수 있었다. (중략)

 아마존의 결정에서 우리는 오늘날의 사설 컴퓨팅 시스템의 막대한 설비 과잉 그리고 유틸리티가 설비 과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모두를 찾을 수 있다.

유시티도 이것이 해결책 같다.
근데 1년에 딱 한번만 찾아오는 그날의 유틸리티 서비스는 어떻게 되지....???

2009년 4월 14일 화요일

지주와 소작인

웹에 대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MS나 구글과 같은 이노베이션은 상상력만 갖고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필드에서 잔뼈가 굵은 경험과 아이러니 하지만 경험이 만든 보수적인 사고를 깰 수 있는 도전정신을 모두 갖춰야만 이노베이션이 탄생할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노베이션을 만들 필요는 없다.

풍부한 상상력만 있으면 크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제공하는 풍족한 토양이 훌륭한 1인 기업을 만들 수 있게 한다.

어찌보면 농경사회와 비슷하다

웹 시대에서는

이노베이션을 만들어 지주가 될 수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꾸는 소작인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두가지가 다 되기는 힘들 것 같다.

필요로 하는 역량이 다르기에...

선택과 그로 인한 결과는 본인의 몫.

2009년 4월 13일 월요일

파인애플

That's ok 에 이어서 영어 이야기 2탄

이번에는 아내가 주인공입니다.


아내가 지나가다가 아들의 기차길을 망가 트렸습니다.

아들은 바로 울먹이기 시작했고 사과하라고 화를 냅니다.

이런 아들을 보고 아내가 장난을 겁니다

'미안 사과할께 Apple'

엄마의 장난에 약이 더 오른 아들이

'안괜찮아' 하고 외치자

아내는 다시 장난을 칩니다

'그럼 괜찮은 사과 할께 pineapple'

ㅋㅋㅋ

아들이 이상한 영어를 쓰는 건 아내의 영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Design 7228- Pineapples, originally uploaded by Beetastic.

2009년 4월 12일 일요일

That's ok

얼마전부터 아들이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집과 가정 학습을 통해서 배우고 있는데

주로 영어 CD 청취를 통해 단순한 인사말 위주로 배우는 것 같습니다.

그중 아들이 즐겨 쓰는 단어가 'That's ok' 입니다.

That's ok 하고 말하고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재미있어 합니다.

아들이 사고가 말랑말랑 해서 그런지 영어 표현도 재미있게 하더군요.

어제 아들의 머리를 감기는 중 얼굴로 물이 튀어서

'성진아 괜찮아?' 하고 물었더니

'안대츠오케'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슨 만화 주문인줄 알고 다시 물었더니

안괜찮아를 '안 that's ok'라 말한 거더군요 ㅋㅋ

아들의 말랑말랑 사고를 배우기 위해서라도 아들이랑 좀더 자주 놀아야 되겠습니다. ^^


OK, originally uploaded by KIMBIRD;.

2009년 4월 11일 토요일

햇님을 시골로 보내야 겠어

여의도로 가족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둘째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가족 모두가 모여 나갔는데

둘째가 태어난 후부터 가족 모두가 집안에서 꼼짝 안고 지내서 그런지 몰라도

첫째가 너무 너무 좋아하더군요.

하지만 많은 인파와 갑자기 따뜻해진 봄 날씨에 아들은 금방 지치고 말았습니다.

벗꽃도 처음에는 '이쁘다~' 하고 지켜보다가

나중에는 '계속 똑같은 꽃만 나와~' 하면서 투덜거리더군요

생각해보니 아들에게 꽃구경 하러 가자 한 것 같고

그래서 아들은 다양한 꽃을 볼거라 기대했던 모양입니다 ^^

결국에는 사람 많은 윤중로에서 나와서 여의도 공원으로 들어 섰는데

아들에게 해가 머리 위에 있어서 나무 그림자 하나 없는 여의도 공원은 불쾌한 면에 있어서

방금 지나온 사람 많은 길과 별반 차이가 없었나 봅니다.

인상을 쓰고 걷다가 결국 이렇게 한마디 내 던지더군요

햇님을 시골로 보내야겠어

표현이 너무 재미 있어서 웃긴 했지만 아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괜한 고생을 시키는 건 아닌지 미안함 마음이 들더군요.

그래서 아들 기분도 풀어줄 겸 시원한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DSC07978,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4월 10일 금요일

웹과 나

난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어한다.

조금은 거창하지만 세상을 좀더 살기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아이디어 만이 아닌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탄생시키고 싶어 한다.

난 광고와 마케팅을 좋아한다.

사람의 시선을 잡아 끌고 머리에 각인 시키고 그 매력에 사로 잡히게 만드는 다양한 아이디어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을 만큼 훌륭한 아이디어가 계속 쏟아져 나오는 광고와 마케팅을 난 좋아한다.


그래서 난 web도 너무 좋다.

아이디어에서 실현까지 다른 어떤 field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매력과

open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아이디어가 잉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주는 고마움

그리고 살기위해 항상 광고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애처로움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생태계의 중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web이 난 너무 좋다.

2009년 4월 9일 목요일

미니셀과 호박튀김


미니셀과 호박튀김,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나나 이모가 성진이에게 미니셀을 선물 했습니다.

성진이는 기뻐하며 저에게 포장을 뜯어 달라고 한 후

'선물이야'라고 하면서 가족들에게 하나씩 나눠 줍니다.

처음에는 모든 걸 자기 거라고 하면서 욕심만 부리던 아들이 남을 챙기는 모습을 보니 저도 아들에게 뭔가 챙겨주고 싶었습니다.

고개를 두리번 거리니 식탁 위에 맛있게 생긴 호박 튀김이 놓여 있더군요.

그래서 그것을 들고 아들에게 보이면서 말했습니다.

'아들~ 초코렛 고마워~ 이건 아빠가 주는 선물이야'

저의 선물이 호박 튀김인 것을 확인하고는 아들은 눈웃음 지으며 이렇게 답합니다.

'아.. 괜찮아~ 무슨 맛인지 알아~ ^^'

ㅋㅋㅋㅋ 녀석 항상 아빠 머리 위에서 노는데 어떡하죠? ^^

2009년 4월 6일 월요일

치약 냄새

이전에 chica chica에서도 한 얘기인데

by 하쿠 | 2009/01/15 08:38

chica chica,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어느 나라나 이 닦는 노래를 만들고 관련된 재미있는 만화나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것을 보...


아들은 이를 닦을 때면 온갖 핑계를 대가며 피해가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칫솔에 새로 산 딸기 치약를 묻혀서 가져가자

딸기 치약 냄새가 싫어서 이를 못 닦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장난기가 발동하여 그럼 이 냄새는 어때 하고

입김을 아기 코에 후~ 하고 불었습니다.



Smoking, originally uploaded by Elad Rubin.


그러니까 아들이 울먹 울먹 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치약 냄새 아냐

다른 냄새인데.....

안 좋아

ㅋㅋㅋㅋ

아들아~ 미안~ ^^;;

신발

주말에 아들하고 차를 타고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남으로 향하였는데
개나리 꽃이 길을 따라 만개하였더군요
그래서 아내가 아들에게 꼬까신 노래를 불러 주었습니다.

개나리 노란
꽃 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
아가는 살짝
신 벗어 놓고
맨발로 한들한들
나들이 갔나

이때 조용히 노래를 듣고 있던 아들이 깜짝놀라며 외칩니다.

신발도 안신고??

아들 덕에 잼있게 웃으면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


cutt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4월 2일 목요일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사진출처:교보문고

저는 구글 마니아입니다.
메신져, e-mail, 일정, 문서, 검색, RSS reader 등 구글의 서비스를 열심히 사용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추천까지 합니다.

이런 경향으로 구글에 대한 호기심도 커지고 구글이라는 두글자가 들어간 책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됩니다.
이책도 그런 책 중 한권입니다.

책은 크게
 1.검색엔진의 근간을 이루는 분산 시스템
 2.구글의 운영 비용
 3.구글의 개발체계
의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구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긴 하지만
각 파트별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첫번째는 분산 시스템 관한 기초 지식과 분산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 감을 잡을 수 있고
두번째 파트는 구체적으로 언급된 전력에 대한 내용을 통해 요즘 대세인 Green IT를 실현 하려면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알 수 있고
세번째는 머 그냥 구글 문화 맛보기 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내용이 조금 어려워 독서하는 내내 집중력을 필요로 했지만, 읽고 나니 새로운 분야에 대한 견식이 생긴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이책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문을 열었으니, 다음에는 selina님이 빌려주신 Big switch를 읽고 좀더 깊이 있게 파내려가 볼 생각입니다 ^^

추신:마침 구글에서 데이터 센터에 대해서 공개 했네요 ^^

2009년 4월 1일 수요일

thomas railway


thomas railwa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by 하쿠 | 2009/02/17 09:11

Thomas Bridge,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아들의 놀이가 접접 발전해갑니다. 처음에는 기차길을 만들어 달라고만 했었는데 어느덧...


이전 포스트에서 아들의 기차길에 대한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아들이 Youtube를 통해서 다양한 아이들이 만든 다양한 기차길 동영상을 보면서
층층이 기차길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베개를 쓰기도 하고, 통조림 통을 쓰기도 하고, 그리고 기차길을 쌓기도 하면서 기차길을 입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받침대가 기차에 딱 맞는게 아니라서 기차길이 자주 무너졌고, 아들은 실망감에 화내곤 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Bridge 확장팩을 사줬습니다.
너무 좋아하더군요 ^^
요즘 집에 늦게와서 좋아하는 사람 우선순위에서 밀렸었는데 한번에 만회했습니다 ^^

구글 혁명은 진행중??

친구가 추천하여 Google's Deep Impact라는 NHK 다큐를 보았다. (KBS에서 번역한 것입니다 ^^;)

다큐에서 구글하면 항상 등장하는 전형적인 google adsense로 먹고 사는 친구가 나오는데

그런 친구들 특징이 일도 안하고 블로그에 글 쓰는 것 만으로로 일반 회사원보다 풍족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점인데..

다큐를 보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이들은 건제할까?'

누군가 이점에 관해서 조사해봐줬으면 좋겠다.

아니 내가 직접 구글링을 해볼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