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8일 목요일

Globalization

오늘 업무에 시간이 좀 남아 밀린 RSS를 좀 읽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와닫는 내용을 하나 소개합니다.

하테나님이 열흘전에 쓴 인데 일본 인터넷 기업의 글로벌 서비스 실패를 다룬 포스팅입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나온 글로벌 서비스 자체가 거의 전무하다.

라는 대목이 가장 와 닫았는데

글로벌 시장을 열 수가 없다면 결국 롱테일 법칙에 의거한 웹 경제학의 실현이 불가능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한편으로는 문화적 장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미국의 문화는 이렇게 전세계로 퍼질 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이 궁금증에 대해 누가 명쾌한 답변 좀 내려줬으면 좋겠네요 ㅋㅋ

2009년 5월 27일 수요일

런던 여행기 day1


View Travel to London day1 in a larger map >

 갔다 온지 한달이 다되가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런던에 도착한 첫날 밤은 저의 용기를 실험하는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혼자 가는 여행이 처음이어서 약간 긴장한 상태였는데

첫날 밤 용기내서 돌아다닌 덕분에 나머지 일정도 과감하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걷다보니 출발전에 후배와 나눈 대화가 생각이 나더군요...

me: 상상이 잘안가요 진짜루 혼자 다닌적이 없어서 ^^

후배: 잼 있어여 ㅎ

me: 머가여

후배: 혼자 여행 가는 거여 ㅎ

me: ㅋㅋㅋ 무서운데 ㅋㅋㅋ

후배: 다른 사람들도 과장님 무서워 할거에여 ㅎ

me: ㅋㅋㅋㅋㅋ

그래서 더욱 힘차게 걸었습니다. ^^

2009년 5월 22일 금요일

빅 스위치 [Big Switch]

빅스위치 

출처 : 교보문고


이 책은 흔한 web 시대의 변화를 찬양하는 책과는 달리 web시대의 어두운 면을 깊은 통찰력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책은 유틸리티 컴퓨팅 시대의 도래를 전력의 유틸리티화 과정에 빗대어 기가 막히게 설명하고 있다.


책 속에는 크게 12개의 스위치가 존재하는데


크게 나누면 전력과 컴퓨팅의 유틸리티화에 대한 역사와 그 효과에 대해 순차적으로 서술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특히 책의 후반부부터는 유틸리티 컴퓨팅 시대가 가져오는 모습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는데


꼭 유틸리티 컴퓨팅이 아니었더라도 web 시대의 어두운 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됨으로


web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강추

2009년 5월 21일 목요일

구글 우수 블로거 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구글 코리아가 본격적으로 블로거 모집에 나서는 모양입니다.

응모기간 동안 신규 블로거로 가입하신 분들의 중에서 우수블로거를 추천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

평가는

블로그 인기도 지수 60점

컨텐츠 파워 지수 20점

커뮤니케이션 지수 20점

방문자 수, 댓글 수, 트랙백 수, 방명록 수, 관심 블로그 등록 수 등 여러가지 요소를 통해 종합적인 기준으로 선정합니다.


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입담 좋으신 분 한번 도전해 보세요 ^^

모든 텍큐 사용자를 위한 2차 프로그램도 준비 되어 있다고 하니 저는 그 때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

참 초대장 필요하신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
구글 우수 블로거 지원 프로그램

2009년 5월 20일 수요일

평가

살아간다는 건 평가 받는다는 것이다.




나를 기쁘게 하는 칭찬에도


내 얼굴을 붉게 만드는 분노에도


내 눈을 적시는 슬픔에도


평가는 스며 들어 있어서 조금씩 조금씩


나를 형성하며 나를 보여지게 만든다.




살아간다는 건 평가 받는 것이다.


그것은 꼭 누군가에 의해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에게 스며들어와 나를 만든다.




사람은 욕심이 많아


내려진 평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자아를 이상에 비치며 분노를 배운다.




그리곤 점점 더 멀어져 간다.



The Bank,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5월 16일 토요일

약속

백화점에서 아들을 잃어 버렸다

집에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계산 하는 동안 기다리지 않고 혼자 걸어가길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눈깜짝할 사이에 인파 속에 사라져 버렸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고 난 혹시나 집으로 향했을까 봐 지하철로 내달렸다.

하지만 아들은 보이지 않고 불안감은 더 커져갔다.

그래도 찾을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떠올라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아들을 마지막으로 본 곳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내 눈에 help 데스크에 어른 둘이 서있는 것이 들어왔고

그 사이로 작은 아이가 있는 것이 보였다.

난 아들이라 확신을 하고 다가가서 그 아이 옆에 섰다.

아들이었다.

아들은 눈가에 눈물을 고이고 있었지만 차분하게 자기의 이름을 메모지에 적고 있었다.

기특한 녀석

그래도 자신을 잃어 버린 아빠가 용서가 안되지는 나를 보자 고개를 돌리고

"아빠 미워" 만 반복해서 말했다.

나는 아들을 꼬옥 안아 주었다.

그리고 짧은 순간 느꼈던 깊은 고통과 이렇게 같이 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안도감과 기쁨에 대해 말해주었다.

아들도 그제서야 마음이 놓이는지 약간 울먹인 후 나에게 속삭였다.

"근데 잃어버린 일 엄마한테는 말하지마"

"왜?"

"엄마가 속상할까 봐"

이 말에 아이의 상처와 배려심이 느껴져 다시금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교차했다.

"그래 그럼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웅"

이렇게 약속을 하고 우린 다시 집으로 향했다.

추신


아빠와 함꼐 피자 놀이


아들이 만든 피자,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아들과 주말 강좌를 다녀왔습니다.

아빠와 함께 피자 놀이인데

아빠랑 함께 피자 놀이를  책을 그대로 따라서 아들과 장난을 치며 논 후

실제로 피자를 만드는 강좌였습니다.

부끄럼 많이 타는 아들은 피자 놀이할 때는 가만히 앉아서 킥킥킥 하고 친구들을 보며 웃기만 하다가

피자를 만들 때는 양파도 썰고 피망도 썰고 올리브도 썰고 하면서 열심히 만들더군요

위에 있는 사진은 아들이 피자로 만든 아빠의 얼굴인데

좀 사람다워 보이나요? ^^

참고로 오른쪽에 있는 페페로니가 눈입니다 ^^;;


이번 강좌는 이마트에서 하는 체험강좌였는데

주말에 아들과 같이 무언가를 만들고 하는게 생각보다 재미있더군요

한번 등록해볼 생각입니다 ^^

2009년 5월 15일 금요일

매스컴 탔었네요 ㅋ

[스포탈코리아=맨유특약] 5일(이하 현지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널의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경기장 주변의 암표상들 쾌재를 불렀다.

이날 암표의 가격은 최대 5백 파운드(약 1백만원). 전세계에 불어닥친 경제 한파에 쉽게 엄두를 낼 수 없는 금액이지만 이 마저 없어서 팔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박지성을 응원하기 위해 영국을 찾은 팬 3인방 ⓒ스포탈코리아

비록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라포드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영국 런던까지 날아와 에미레이츠 경기장에서 90분 내내 박지성을 외친 한국 젊은이들이 있다. 얼마 전 한 금융회사에서 실시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2박 3일의 일정으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이 펼쳐진 런던을 찾은 행운의 주인공은 (좌로부터)회사원 김수지, 박찬범, 이지은씨이다.

킥오프를 한 시간 앞두고 경기장 곳곳에서 연신 셔터를 누르며 추억을 만들고 있던 이들은 1천4백여명이 응모한 행사에서 당첨된 그야말로 '행운의 주인공'. 이들은 " 한국에서도 축구를 너무 좋아했어요. 붉은악마 활동을 하면서 상암 경기장도 찾고, FC서울 경기도 종종 찾아요 " 라며 축구 사랑을 뽐냈다. 물론 이 날 응원했던 팀은 맨유다. " 당연히 맨유를 응원하러 왔어요. 박지성 선수가 선발이라는 사실이 너무 좋아요 " 라며 기뻐했다.

이들에게 박지성만이 맨유의 스타는 아니다. 이들은 " 박지성 선수도 멋지고 호날두 역시 너무 멋진 것 같아요. 조각 같은 몸매가 멋져요 " 라며 이날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두 명의 주인공을 정확히 예측(?)하기도 했다.

멀리 한국에서 온 팬들의 응원 덕분일까?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8분 맨유의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이들 3인방 역시 " 맨유와 FC서울이 맞붙는 아시아 투어 경기도 찾고, K-리그도 종종 찾아야 겠어요. 박지성 파이팅! " 이라며 박지성과 맨유를 향한 성원, 축구를 향한 사랑을 약속했다.

런던(영국)= 맨유닷컴 김동환(mukorea@manutd.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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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경기장 들어가기 전에 잠깐 인터뷰 했는데 이렇게 나왔군요~

 

표정 관리 좀 할껄 ㅋㅋㅋ

 

인터뷰 당사자니 무단전재는 애교로 봐주세요~ ^^;;

2009년 5월 14일 목요일

예지

딸이 쇼파에서 떨어졌습니다

아침에 엄마가 요리하는 동안 쇼파에 눕혀 놨는데

다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긴 쇼파를 가로질러서 반대편으로 뚝 떨어진 것입니다.

원래 그곳에는 진공청소기 등 좀 딱딱한 물건들이 많이 놓여 있는 곳이라 다치지는 않았을까 걱정했습니다만

마침 그 위에 쿠션이 놓여 있었고, 그것이 충격을 흡수해 준 모양입니다.

우는 아기를 달랜 후 자고 있는 아들을 깨워서 좀전의 작은 소란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놀랍게도 아들이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내가 떨어질까봐 거기에 갖다 놨어~"

이거 혹시 초능력인가요 ^^

2009년 5월 13일 수요일

익숙해짐

Location Plus A1를 구입하여

여행 내내 위도 경도를 기록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기록은 손 쉽게 했으나

카메라의 사진과 Location Plus A1의 위치 정보를 매핑하는 것은 생각 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무엇보다 매핑을 시켜주는 새로운 정보 처리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


Flickr의 빈약한 yahoo 지도를 대체하기 위해 google map의 사용

( 나중에 안것이지만 이것은 google map에서 feed link를 import하는 것으로 쉽게 해결됨 )

생소한 링크 만들기

그리고 처음 써보는 Location Plus에 대한 부적응

이런 것들을 하루 종일 겪고 나니

이제 어느 정도 눈감고도 사진에 geo tag를 붙이고 flickr에 올린 다음 google map으로 빼낸 것을 다시 내 블로그에 올리는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

전혀 생소했던 것이 익숙해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무엇인가에 익숙해지기 전에 난 이미 그것을 제외한 다른 환경에 익숙한 상태였기 때문에 새로운 익숙함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google map, flickr, 그리고 인터넷에서 정보찾기 등

정말 생소했던 것은 Location Plus 소프트웨어 정도...

이것은 새로운 익숙함을 얻는데 좋은 단서가 될 듯하다.

새로운 세상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씩 하나씩 내가 익숙한 환경으로 그 세상을 뒤덮어야 한다.

자! 그렇다면 만만한 놈부터 시작하자.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