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30일 목요일

수박 주스

오늘은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아직도 수많은 음료 업체가 만들지 못했던 수박 주스가 만들어졌습니다.

코카콜라처럼 비법을 대대손손 숨겨서 큰 돈을 벌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공유의 시대에 사는 만큼 그 비법을 공개하여

모두들 수박 주스를 먹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먼저 수박를 잘게 자르고 얼음을 몇 덩어리 밀폐 용기에 넣습니다.


DSC00764,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 쉐이킹~ 쉐이킹~ 마구 마구 흔들면서 두개의 재료가 잘 혼합되게 만듭니다. ^^


DSC00765,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3. 쉐이킹~ 쉐이킹~ 요요!
    이때 주변에 테이블이 있다면 그 주위를 뱅글뱅글 돌아주는 퍼포먼스도 잊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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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얼음이 적당히 녹고 수박의 즙도 빠졌을 즈음 뚜껑을 열고 먹고 좋은 싸이즈로 수박을 조각냅니다.
    꼭 손으로 쪼개야 된다는 센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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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 이제 거의 다 완성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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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예쁜 컵에 쪼르르 따른 후~


DSC00774,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7. 자 이제 마셔 볼까요 ^^


DSC00781,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잠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

자매품 손으로 으깨만든 100% 귤주스도 있습니다. ^^


DSC00115,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요즘 아들이 이런식으로 음식을 만드는 것에 심취해 있어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 )

2009년 7월 29일 수요일

Google Voice


구글에서 Google voice를 발표했다.

아직은 초대 받은 사람만 쓸 수 있고 미국 등 사용지역이 한정 되어 있지만

동영상의 설명만 보면 흥미로운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지금도 같고 있는 KT의 평생 번호 서비스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자동으로 집전화, 회사전화, 핸드폰 등을 골라서 연결해주고 (Phone routing)

음성을 text로 전환하여 메일처럼 보낼 수 있는 등 (Voicemail transcripts)

편의성이 훨씬 강화됐다.

제공하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One number for all your calls and SMS

Voicemail as easy as email, with transcripts

More cool things you can do with Google Voice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에게 어떻게 기존 번호보다 Google voice 번호를 선호하게 만들까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점에 있어 무료 전화, 무료 SMS는 강한 미끼가 될 수 있겠지만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손이 많이 갈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 생각에는 여러 번호를 묶는 사람보다는 핸드폰만 연결하는 사람이 대다수 일 것 같다.

어찌됐든 google voice는 sms와 voice를 제공하고 또 그것을 모두 기록할 수 있기에

인터넷 기업이 Telco의 영역까지 침범한 역사적인 순간이라 할 수 있다.

빨리 써보고 싶어 invitation은 신청했는데 한국에서 쓸 수 있는 날은 언제일지...

구글의 서비스를 보면 최초 보다는 최고의 사용성에 중점을 둔 서비스가 많은 것 같다.

기존의 아이디어도 다시 한번 검토해보자!!

2009년 7월 28일 화요일

Pretty


Prett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남산 타워에서 있는 낙서입니다.

너무 귀여워서 찍어 봤습니다.

여러분도 이 낙서를 찾아보세요 ^^

안사랑해!

심술난 아들이 저에게 외칩니다.

'아빠 안사랑해!'

그래도 아들을 믿기에 미소를 지으며 물어봅니다.

'얼만큼?'

아들은 주저없이 대답합니다.

'백만큼'

또 다시 한번 물어봅니다.

'그럼 아빠 얼만큼 사랑해?

사랑드런 아들이 대답합니다.

'경만큼'

숨길수없는 흐믓한 미소가 제 얼굴에 피어납니다. ^^


사진 설명 : 아빠한테 화나서 저의 신발을 마구 내려치는 아들 사진 ㅋㅋ


아빠 미워,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엄마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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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www.yes24.com


이 책에 대해서는 머라 말을 못하겠네요.

참 좋습니다.

한번 읽어 보세요...

2009년 7월 27일 월요일

나의 서재

날이 갈수록 읽는 책보다 그냥 책장에 꼽는 책이 늘어 나는 것 같아서 항상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퇴근 후 집에서 독서를 하자'는 의지를 갖고 시간을 내려 노력했습니다만


집에 가면 밥 먹고 애들하고 좀 놀고 하면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서 어느덧 잘 시간이 되었고


아이들을 재운 후에는 아이들의 수면에 방해 될까 봐 집안을 어둡게 해놓아서


의지와 현실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을 보내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방 구석에 등을 하나 마련했습니다.


등이 꽤 밝아서 책 읽기에 충분하고 아이들 방까지 빛이 안들어가니 참 좋더군요.


이렇게 탄생한 저의 첫 서재를 소개합니다. ^^



나의 서재,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부서 이동

부서를 이동하였습니다.


전에 있는 부서에서 4년 반 가까이 지내면서 항상 해보고 싶은 일이 있었는데


마침 운이 좋아 그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너무 좋아서 '와~~~' 하고 소리치고 싶지만


제가 뜻한 바를 이룰 때까지 좀더 아껴두렵니다.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좀 많이 있거든요.. ^^



my office,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역할 놀이

아들과 가끔 의사 놀이를 합니다.

처음에는 아들이 환자 역을 하여 누워서 진찰을 받곤 했는데

이제는 엄마 아빠를 누워 있으라 하고 의사 역할을 합니다.

아이가 보아온 의사는 소아과 의사라

소아과 의사의 행동을 따라합니다.

소아과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소아과에 가면

가슴에 청진기를 대보고

목이 부었나 살펴보고

귀에 염증이 있는지 확인한 후

마지막으로 코가 막혔는지 들여다 봅니다.

아들도 위와 같은 단계를 밟아서 진찰을 해줍니다.


가슴에 청진기를 대보고

' .... '  (별 말이 없더군요^^)

목을 들여다보고

' .... '

귀를 살펴보고

'이상 없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를 들여다 본 후 이렇게 말합니다.

'머리카락이 많네요'


ㅋㅋㅋ 귀여운 녀석 ^^

의사놀이,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7월 21일 화요일

Finally

노트북이 돌아 왔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쓸 때 글과 그에 맞는 사진을 같이 넣으려고 하는 집착 같은 것이 있는데

(사실 집착보다는 일본말로 고다와리 라고 하는게 딱 맞는 표현 같은데 적절한 한국말이 안떠오르네요 ^^)

사진을 항상 노트북에서 관리했기 때문에 블로그를 잠시 멀리 했습니다.

머 그 사이에 부서도 이동했고 휴가도 갔다와서 정신이 없기도 했구요.

아직 부서에 적응중이지만 정신은 다 차린 것 같고

노트북도 돌아왔으니

그동안 찍어 놨던 사진과 저의 단상들을 다시 올려 보렵니다. ^^

정말 이제 진정으로 web 시대를 살아 보렵니다.!!

2009년 7월 10일 금요일

M net 스트리밍 이용권 드려요

방금 교보문고에서 책을 샀는데

M net 스트리밍 한달 이용권을 주네요

필요하신 분 댓글 달아주시면

시리얼 번호 보내드리겠습니다. ^^

2009년 7월 9일 목요일

비와 어울리는 음악

오늘은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네요.

저는 비를 좋아합니다.

빗속을 걷다 보면 빗소리에 도시의 소음에서 잠시 떨어져 있게 되고, 평상시와 다른 풍경에 조금은 감상적이 되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점심 시간에 빗속을 걸었습니다.

기왕이면 걸으면서 비와 어울리는 음악을 듣고 싶어서 mp3에서 계속 음악을 찾았습니다만

빗소리와 음악 소리는 서로 상충되어 편안한 저의 산책을 방해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음악을 끄고 이어폰을 뽑아 들었더니

빗소리가 클레식의 멜로디처럼 다가왔습니다.

일전에 진보라씨가 다양한 소리를 피아노로 표현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제가 느낀 경쾌함이 같은 부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만들어진 음악뿐만 아니라 자연의 음악에도 귀를 귀울여 봐야겠습니다.

괴리감

친구와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헤어지니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변해가는 날씨와 살짝 오른 술기운에 평상시와 다른 길로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저는 지하철 애호가로 항상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

자주 타본 적은 없지만 전에 몇번 다녀본 기억이 있어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이라 어렵사리 버스를 탄 후 밤 11시를 살짝 넘었을 즈음 환승을 하기위해 타고 있던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정류장에서 다음 탈 버스를 확인한 후 막차 시간을 보니 기점에서 11시 출발이라

아직 다음 차가 있겠구나 하고 기다렸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조금씩 굵은 빗방울로 변해갔고

저는 비를 피하기 위해 낙엽이 큰 포플러 나무 아래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로부터 저는 약 1시간이 넘게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처음에는 '기다리면 오겠지' 하는 마음에 기다리다가

가로등이 비치는 고요한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며, 서둘러 집으로 귀가하는 사람들을 유유자적하게 바라 보다 보니

왠지 점점 세상과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에 사로잡히면서

제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공허함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집차가 렉서스면 좋겠다'는 아들의 바램과 일년 연봉을 꼬박 모아도 렉서스를 사지 못하는 현실의 격차처럼

웃고 즐기는 일상 생활속의 저와 이유를 알 수 없는 공허함을 느끼는 저는 '둘은 다른 사람일지도 몰라'와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서로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따뜻한 가정과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는 행복한 제가 왜 이런 생각을 갖는지 궁금해서

기억에 남는 일과 사람들을 생각해보며 답을 찾으려 했지만

점점 강해지는 빗줄기 밑에서 술에 못이겨 내뱉은 행인의 고성이 저만의 세상으로 들어와 저를 깨웠고

금새 시작될 내일의 일과를 생각하며 저 또한 잠시 등한시 했던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gate,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7월 7일 화요일

Saving my notebook

집에서 메인으로 사용하던 노트북이 전원이 켜지지 않아

용산 AS 센타로 환급히 이송을 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AS 의원님에게는 메인 보드 불량이라는 선고를 받고

노트북은 제 손을 떠나 수술대에 올라가 있습니다.

어려운 수술이 될거라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거 돌아올 생각을 안하네요~

정리할 사진이 쌓여가는데...

노트북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야겠습니다...

노트북아 빨리 나아라

이제 너 하루 종일 안끄고 다니는 버릇 내가 말끔히 고칠께~~

제발 빨리 돌아와~

한여름에 너 없이 탱크만한 데스크탑하고 지내니 너무 힘들다~


2009년 7월 2일 목요일

누가 만약 나에게 Full course로 쏜다고 말하면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누가 만약 나에게 Full course로 쏜다고 말한다면

난 무엇을 원할까?

하루 종일 동행 한다는 가정하에

제 일과를 돌아보면 아침먹고 일하다가 점심먹고 일하다가 어쩌다 차마시고 저녁 먹고 귀가이기에..

얻어 먹을게 밥 3번과 차 한번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그래서 가볍게 쪼르기 선물하나 추가해서 상상의 코스를 펼쳐보겠습니다. ㅋ


 

  1. 1. 아침

    아침은 과일이 참 좋더라구요 ^^

    과일 중에서도 요즘 마트에서 자주 보는 생 블루베리 ^^


    imgp0306_kidari6161.jpg

    이미지출처 : cafe.naver.com


    아 이건 열매인가 ^^ ㅋ

  2. 2. 점심

    아침을 가볍게 먹었으니 점심은 배가 많이 고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런치는 조금 기름진 음식으로 먹어 볼까 합니다. ㅋㅋ

    제가 일본쪽을 좋아해서 우동과 코로케가 좋겠네요 ^^

    코로케도 맛있고 우동의 면빨로 쫄~ 깃 한 명동 소니스타일 옆에 있는 가츠라로 정했습니다.


    C_310781004_가츠라_선릉1.jpg

    이미지출처 : local.paran.com

  3. 3. 커피와 디저트

    점심을 먹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지고 졸음이 몰려 오네요 ^^

    커피와 간식을 먹을 시간이에요~

    커피와 간식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너무 가보고 싶은 제너널닥터에서 먹겠습니다.

    커피와 달콤한 치즈 케익을 먹으며 의사의 진료도 받고.. 이거 일석삼조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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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chlyeon.tistory.com

  4. 4. 저녁

    저녁은 술한잔 해야겠죠? ^^

    저는 술은 잘안마시지만 좋아하는 술이 몇개 있습니다.

    달콤한 아이스와인과 공부가주 ^^

    아이스와인은 디저트 와인이라 다음 기회로 남겨두고 공부가주를 선택하겠습니다.

    그리고 공부가주에 어울리는 저녁 겸 술안주로 꿔바로우를 먹고 싶네요 ^^

    꿔바로우는 제 경험상 딘타이펑이 좀 많이 맛있습니다. ^^

    쫀~득한 꿔바로우에 향이 좋은 공부가주 ^^

    아~ 생각 그만 하겠습니다 ^^


    Sweet+and+sour+pork2.jpg

    이미지출처 : www.mywoklife.com


  5. 5. 쪼르기 선물

    자 이제 선물 달라고 쪼를 차례입니다. ^^;;

    근데 이렇게 얻어 먹고 쪼르기 선물 얻어 먹으면 참~ 양심없는 사람이겠죠? ^^

    그래서 마지막 선물은 제가 할까 합니다 ^^ ㅎ

    원하는 것 말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