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30일 수요일

[특강] 직장인을 위한 마인드맵 활용


Mindmap 이란..^^,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어제 외부 특강을 다녀왔습니다.

직장인을 위한 마인드맵 활용 특강으로 야후에서 tech training로 활약중이신 정진호님께서 강사로 나서주셨습니다.

강의를 신청하게 된 동기는 평소 마인드맵에 관심이 많이 있었는데 책만으로 익히기에는 먼가 부족하기도 해서

이번기회에 직접 강의를 들으며 익혀보고 싶었습니다.

강의는 설명과 실습의 반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멍하게 강의를 듣다가 갑자기 실습을 하게 되어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나이살로 두꺼워진 얼굴 덕에 나름 즐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마인드맵을 책으로 봐온 것과 이번 강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실제로 실습을 했다' 인 것 같습니다.

책으로만 보면 책을 읽고 안그려보기 쉽상인데, 강의를 들으며 마인드맵을 그려보니 마인드맵 스킬습득의 케즘을 쉽게 넘어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통해 40여명의 수강생의 마인드맵을 접한 것도 큰 경험인 것 같습니다.

같은 주제를 갖고 마인드 맵을 그렸는데 비슷한 마인드맵이 하나도 없이 다 개성을 갖추고 있다는 모습이 흥미롭더군요..

이게 우뇌의 힘이겠죠.

이렇게 강의와 실습을 반복하다보니 3시간 강의가 순식간에 지나가더군요.

시간이 빨리가서 좋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내가 노력을 해서 습득을 해야 되는구나 생각하니 조금은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왜 좀더 알려주지 않으시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ㅋㅋ

강의 중간에 정진호님께서도 돌아가서 연습을 안하시면 하시면서 말끝을 흐리셨는데.... ^^

저의 소중한 시간과 강의료도 흐릿하게 사라지지 않게..

1일 1마인드맵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

그리고 스킬이 쌓인다면 저도 제가 배운 마인드맵을 공유해보고 싶습니다. ^___^

2009년 9월 21일 월요일

Next Internet, What would it be mobile portal. [모바일 인터넷의 미래]

What's going on

모뎀에서 초고속인터넷으로 변하면서 소비자의 집합소 역할을 하던

이야기 등의 서비스가 Naver와 Daum으로 바뀌었다.

이런 변화는 플랫폼의 변화에 따라 바뀌기 마련인데

지금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탄생할거라 생각된다.

기존의 초고속인터넷 시대에는 사실상 소비자의 선택권이 적은 상태였다.

수많은 웹이 존재했지만 그것을 오가며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기에는 웹은 너무 광활하고 넓었다.

그래서 소비자는 자연스럽고 쉽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포탈로 모여들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포탈은 더 많은 콘텐츠를 모으게 되고 그 규모와 지배력을 점점 더 커져갔다.


Next stage will be

하지만 모바일에 와서는 이런 추세가 조금 달라질 것이라 생각된다.

모바일은 철저한 개인화가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은 PC처럼 넓은 화면이 아닌 HVGA 정도의 좁은 화면이어서 모든 콘텐츠를 넣을 수 없다.

이러한 제약이 모바일 플랫폼이 가져오는 큰 변화의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사용자의 개인 취향과 모바일 플랫폼이 앞으로 갖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모바일의 HW적 한계로 인해

기존에는 포털이 사실상 인터넷의 표준 초기화면이 될 수 있었지만

이제 스마트폰 위에 아이콘 형태로 올라가는 애플리케이션이 모바일의 초기화면이 되는 것이고

사용자는 그것을 통해서 원하는 콘텐츠만 선택취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콘텐츠 권리자가 사용자를 직접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결국 다가올 이런 현상은 포털이 갖고 있는 Aggregator로서의 역할을 약화시키게 되고,

포털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던 콘텐츠 권리자들의 힘을 더 강화시킬 것이다.


 So. What should we do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대부분 무료인 콘텐츠가 모바일로 가면서 어떤 수익 모델을 가져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콘텐츠를 갖고 직접 사용자와 접하면서 콘텐츠의 권리를 어떻게 요구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micro payment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는 콘텐츠의 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다.

이부분은 콘텐츠 특성상 UCC와  RMC간 서로 지향점이 다를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콘텐츠를 모바일 상에 올릴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할 것이다.


환경은 항상 빠르게 변하고 있다.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회는 항상 찾아오는 법.

모바일 환경이 가져올 미래를 생각하며,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준비를 하자.


2009년 9월 15일 화요일

헤이리, 여름에는 비추


DSC01801,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주말에 가족과 일산에 있는 헤이리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 헤이리를 알게 된건 친한 지인이 이쁜 곳이라고 가보라 해서 였는데

헤이리라고 검색을 하면 문화예술공간이라고 나오는 걸로 봐서 헤이리에 가면 한적한 마을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출발하였습니다.

확실히 헤이리는 예쁘고 특색있는 마을이었는데

제가 헤이리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느낀 바로는

너무 상업성만 추구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군요...

무언가를 즐길려면 돈을 내야했고, 특히 헤이리 마을지도를 500원에 판다는 것도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게다가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어서

많이 힘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헤이리 비추입니다! ^^

2009년 9월 10일 목요일

그럼 내가 갤께

아들은 하루에 옷을 3,4번 옷을 갈아입습니다.

아직은 키가 작아서 어른 높이에 맞추어진 세면대에서 씻다가 옷을 적신다던지

밥을 먹고 떨어트린 밥이며 반찬이 옷에 묻는 다던지 할 때마다

아들은 옷을 갈아 입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예전에는 그냥 웃기만 하던 아내가

둘째를 키우면서 좀 힘들었는지

아들에게 빨래하기 힘들다고 호소하였습니다.

그러자 아들이 선뜻

'그럼 빨래는 엄마가 해. 내가 옷 개줄께' 하고 제안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

물론 제안은 제안으로 끝나긴 했지만

아들의 착한 마음에 항상 감동합니다. ^^


DSC01804,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9월 9일 수요일

대지에 발을 내딛다.


DSC01678,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태어난지 7개월이 지나서...
드디어 딸이 벽을 잡고 일어섰습니다. ^___^

사실 첫째가 일어서는 것을 봤을 때는 정말 많이 감동했는데

한번 경험해서 그런지 큰 감동은 없었습니다 ㅎㅎ (미안..^^;)

하지만

얼마안있으면 저의 소중한 딸도 큰 아들처럼 엄마 아빠와 뛰어 놀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더군요..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2009년 9월 7일 월요일

미래 웹 기술 포럼 참석 후기


미래 웹 기술 포럼 2009,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미래 웹기술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포럼에서는 크게 Internet Explore, Firefox 그리고 Opera의 PC와 mobile 용 브라우저에 대한 소개와

각각의 브라우저가 바라보는 웹에 대한 철학을 공유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포럼은 흔히 써오던 Internet Explore나 Firefox에서

자주 사용안하던 Opera, 그리고 별로 써본 경험이 없던 mobile 브라우저로 넘어갈 수록

흥미를 더했습니다.

모든 발표에는 그 중심에 HTML5가 있었고, 브라우저로 시작한 포럼의 내용은 자연스럽게

HTML5로 넘어가서, HTML5에 대한 각사의 견해를 물어보는 패널 토의를 마지막으로 이번 포럼은 멋지게 막을 내렸습니다.

패널토의 에서 HTML5에 대해 나온 내용을 몇가지 정리하자면

  1. RIA vs HTML5
    한때 새로운 웹을 열 것 같았던 RIA가 HTML5로 인해서 역사속의 한페이지를 장식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실버라이트를 밀고 있는 MS는 좀 다른 견해를 보여줬지만, HTML5의 등장으로 RIA의 위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2. Widget과 HTML5
    사실 Widget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어서 둘이 다른 것이라 생각했는데 포럼을 통해 들으니 Widget은 browser engine기반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국 browser가 HTML5 수용한다는 말은 Widget도 HTML5이루어진 다는 것이었습니다.

  3. HTML5상의 GAME 구현
    HTML5에서 Game은 구현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가 웹 프로그램애 익숙하지 않다는 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 아무리 가능해도 Game 개발자가 Game를 개발할 수 있는 도구를 바꾸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몇가지 토의 주제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패널 토의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제가 3번째로 언급한 Game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이끌고 있는 Apple의 앱스토어 사례를 보면 유료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Game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HTML5로 인해 좀더 괜찮은 유틸리티가 많이 나온다 쳐도 현재와 같이 사용자는 무료인 모델이 만연한 시장에서 과연 얼마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결국 Game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것입니다.

또한, Game의 경우 콘솔 게임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좋은 게임이 나올려면 철저한 HW 스펙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점을 Apple이 너무나 잘해주고 있어서 지금의 앱스토어에서 Game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HTML5가 아무리 하드웨어의 기능까지 사용하여 Performance를 낸다해도 제조사별로 다른 각양 각색의 HW가  HTML5기반 Game이 성공하는데 발목을 잡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국 HTML5의 파괴력은 Game를 잡느냐 못잡느냐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역할을 Google의 Android가 할 것이라고 예견해 보며

포럼 소감 및 포럼을 통해 얻은 저의 생각의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


2009년 9월 4일 금요일

2009년 9월 3일 목요일

엄마 기다려

회사 사람들과 모임을 갖고 10시 반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안에 들어와 보니

아내와 둘째는 자고 있고, 아들은 혼자 자기 침대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순간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아들은 아내가 둘째를 재우고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육아에 지친 엄마는 둘째를 재우다 잠이 들어 버렸고

그 사실을 모르는 아들은 지루한 표정으로 책을 넘기며 엄마를 기다린 모양입니다.

'내가 늦으면 항상 이러나..'하는 생각을 하며 저는 빨리 씻은 후 아들 옆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읽던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아들은 피곤한지 곧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잠들어 버린 아들의 옆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일찍일찍 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들아 미안해'


DSC01612,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9월 2일 수요일

엄마는 열정적

어린이집에서 숙제가 나왔습니다.

아들이 하는 숙제가 아닌 부모들이 잠자리를 만들어 오라는 숙제입니다.

저는 사실 이 숙제가 부모가 해야 된다는 것도 제출하루 전까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아내는 그날부터 뜸만 날 때마다 잠자리를 만들 궁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케치북에 구상을 간단히 스케치 해보기도 하고 각 부분에 어떤 재료를 써보기도 하면서 조금씩 재료를 사모았습니다.

재료도 맘에 드는 것을 찾을 때까지 근처 문방구 및 슈퍼를 몇번이나 돌아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재료를 다 모음 후 아이들이 잠든 뜸을 타서 이틀 밤 늦게까지 잠자리를 만들었습니다.


DSC01552,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아내가 만든 잠자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얼마나 실제 곤충에 충실하게 만들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살짝 들어간 꼬리


DSC01553,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앞다리 모양


DSC01546,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날개에 깜찍한 마무리~


DSC01544,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그리고 낱개의 눈이 수백만개 배열되어 있는 겹눈


DSC01541,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무엇보다 압권은 몸통인데

이부분은 아들이 만든 데칼코마니를 사용하여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DSC01547,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어때요? 참 아름다운 잠자리 아닌가요? ^^


아내는 무엇을 해도 항상 열심히 입니다.

이번 잠자리 만들기에도 그런 아내의 진지함이 담겨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삶을 대하는 태도를 아내에게 배웁니다.

물론 저희 아이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거라 믿습니다.

사실 그간 저는 무심하게 '애들 숙제 머그리 신경쓰냐'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미안하다는 생각뿐입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사과하고 싶습니다.

'여보 미안해. 여보 최고야! ^^'

2009년 9월 1일 화요일

나팔꽃

아침에 줄넘기를 하다가 보니

현관 문앞에 나팔꽃이 피었습니다.

짖게 머금은 보라빛에 이끌려 사진기를 들고나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DSC01087,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그리고 몇 일 후 아침에 다시 나와보니

나팔꽃이 친구와 같이 마치 아름다운 문양을 형상하듯 피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다시 카메라를 꺼내서 신중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



나팔꽃,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