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8일 화요일

2009년 11월 10일 화요일

대따 많이 줘!

간만에 어제에 이어서 연속 아들과의 밥상 전쟁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한번은 이런적도 있습니다.

밥을 잘 안먹는 조차를 삼촌이 꼬셔보고자

'너 100원 줄께 밥먹어' 하고 금전적으로 유혹을 해봤습니다.

저는 그때 마음속으로 우리 아들 수준이 있지 100원에 넘어가겠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의이로 '어' 하고 쉽게 넘어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눈이 동그래져서 아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순간 저는 아들의 얼굴에 퍼지는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보면서 내심 후속타를 기대했습니다.

역시 아들!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곧 바로

'100원 대따 많이 줘~ ^^' 하고 눈웃음 지으며 말하자

삼촌도 당했다는 듯이 크게 웃으며 포기하더군요.. ^^;;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 쉽지 많은 않지만 이렇게 기쁨을 주기에 열심히 키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또 밥상 전쟁의 새로운 소식이 들려오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DSC02620,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11월 9일 월요일

내 말이 그리 어려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누구나 한번 쯤은 아이들 밥 먹이는 것 때문에 옥신각신 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도 예외는 아닙니다.

초코렛과 아이스크림 등 단것에 입맛들린 아들이 밥 먹을 때마다 딴짓을 피워서

항상 한숫가락 더 먹이려는 엄마, 아빠와 한 숫가락 덜 먹으려는 아이의 작은 다툼(?)이 벌어집니다.

아들은 항상 이런 저런 핑계를 댑니다.

'배아파'

'뽀로로 보면서 먹을래'

'아빠 잠깐만!'

매번 비슷한 패턴을 보이지만

아이에게 약한 엄마와 아빠는 항상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어제는

아들이 '머 좀 할게 있어' 하고 식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전 평상시와 다름없이

'아들~ 밥먹어' 하고 다그쳤죠.

그랬더니 다시

'머 좀 할게 있다고~' 하더니 별반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제가 몇분 있다가 다시

'밥먹어~ 밥~' 하고 제촉하니까

아들이 말하길

'머 좀 할게 있다니깐~ 내 말이 그리 어려워?'

하고 되묻는게 아니겠습니까? ^^;;

아이의 말이 너무 귀여워 아내와 마주 보고 웃고 말았습니다. ㅋㅋ

결국 어제도 이렇게 주도권을 뺐겨서 아들은 느긋하게 밥을 먹고 식탁에서 내려왔습니다. ^^

 

DSC06234,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11월 6일 금요일

가을 단풍 여행

지난 달 가족과 함께 강원도 단풍 여행에 다녀왔습니다. 둘째를 낳고 처음 떠나는 가족 여행이기에 더 뜻 깊은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지금까지 운전을 안하던 제가,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둘째를 위해서 속성으로 운전을 배워서 감히 장거리 초보운전을 감행한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

노력한만큼 추억이 많이 남는 값진 여행이었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 강릉 바다열차, 레일바이크, 정선 5일장 등 강원도 곳곳을 누비며 다녔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긴장해서 운전을 하는 바람에 제가 가을 단풍도 못보고 나흘 내내 앞차만 바라봤다는 점 입니다. ^^;;

그래도 기분은 좋더군요 ㅎㅎ

2009년 11월 4일 수요일

정리의 중요성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정리의 중요함을 느낍니다.

책을 읽던, 공부를 하던, 일을 하던

머리와 눈으로만 하지 말고 한번 더 정리를 하게 된다면

그 이해도는 깊이가 다른 것 같습니다.

정리를 하려면

정리를 하려는 의지와 시간, 그리고 정리하는데 필요한 툴이 필요합니다.

툴은 세상에 자극을 줄 수 있고, 그로인해 내 자신이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공유기능이 필 수 인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블로그는 정리를 위한 참 좋은 툴인 것 같습니다.

멀티미디어를 전부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과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의 의지와 시간만 있으면

정리를 통해 발전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DSC02359,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10월 6일 화요일

BOSE mobile on-ear headset

음악을 좋아해서 2년 전에 과감하게 BOSE on-ear headset를 구매했습니다.

on-ear headset이 표현해 내는 풍부한 음역과 심장을 울리는 중후한 베이스는

비록 고가이긴 하지만 정말 잘샀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내맘에 쏙드는 headset이지만 딱 한자기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전화가 걸려왔을 때 headset를 벗고 전화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것만 해결되면 정말 좋겠는데 하고 생각해 왔는데

드디어 해결이 되었습니다. ^^

Bose에서 마이크 단자가 달린 mobile on-ear headset를 발매했더군요..

그것도 iPhone 전용으로 ^^;;;

아직은 국내에 iPhone이 없어서 무용지물이지만 조만간 iPhone 들어오면

iPhone과 mobile on-ear headset으로 환상의 조합이 탄생할듯 싶네요..

기존 headset도 코넥터만 바꾸면 마이크 대응하면 좋은데..

문의 메일 한번 보내봐야되겠습니다. ^^

iPhone 3G/3GS용 on-ear headset
iPhone 3G/3GS용 on-ear headset

추가 수정 : 문의 메일을 받았는데.. 마이크 달린 케이블을 팔 계획이 없다고 하네요 --;;; 난감하네 참..

2009년 10월 4일 일요일

Macport로 sqlite3 설치하기

Mac에서 rails를 설치할 때 우선 sqlite3부터 설치하게 된다.

이때 Macport의 사용을 권하는데 macport가 좀 까다롭고 sqlite3도 예민하다고 해서(블로거 왈) 좀처럼 쉽게 설치가 안되곤 했다.

하쿠는 다음과 같은 에러를 받곤 했는데...

Error: The following dependencies failed to build: ncurses ncursesw readline
Error: Status 1 encountered during processing.

검색 결과에 의하면

sudo port clean sqlite3
sudo port install sqlite3


로 대부분 해결되는 것 같은데... 하쿠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 ㅠㅠ

여러가지 삽질하다가...

xcode3.12에서 snow leopard에 맞춘 xcode3.2를 설치한 후

sudo port install sqlite3

를 실행하니 바로 설치가 되었다... --;;

기쁘긴 한데.. 좀 어의가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