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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4일 수요일

정리의 중요성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정리의 중요함을 느낍니다.

책을 읽던, 공부를 하던, 일을 하던

머리와 눈으로만 하지 말고 한번 더 정리를 하게 된다면

그 이해도는 깊이가 다른 것 같습니다.

정리를 하려면

정리를 하려는 의지와 시간, 그리고 정리하는데 필요한 툴이 필요합니다.

툴은 세상에 자극을 줄 수 있고, 그로인해 내 자신이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공유기능이 필 수 인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블로그는 정리를 위한 참 좋은 툴인 것 같습니다.

멀티미디어를 전부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과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의 의지와 시간만 있으면

정리를 통해 발전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DSC02359,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9월 21일 월요일

Next Internet, What would it be mobile portal. [모바일 인터넷의 미래]

What's going on

모뎀에서 초고속인터넷으로 변하면서 소비자의 집합소 역할을 하던

이야기 등의 서비스가 Naver와 Daum으로 바뀌었다.

이런 변화는 플랫폼의 변화에 따라 바뀌기 마련인데

지금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탄생할거라 생각된다.

기존의 초고속인터넷 시대에는 사실상 소비자의 선택권이 적은 상태였다.

수많은 웹이 존재했지만 그것을 오가며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기에는 웹은 너무 광활하고 넓었다.

그래서 소비자는 자연스럽고 쉽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포탈로 모여들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포탈은 더 많은 콘텐츠를 모으게 되고 그 규모와 지배력을 점점 더 커져갔다.


Next stage will be

하지만 모바일에 와서는 이런 추세가 조금 달라질 것이라 생각된다.

모바일은 철저한 개인화가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은 PC처럼 넓은 화면이 아닌 HVGA 정도의 좁은 화면이어서 모든 콘텐츠를 넣을 수 없다.

이러한 제약이 모바일 플랫폼이 가져오는 큰 변화의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사용자의 개인 취향과 모바일 플랫폼이 앞으로 갖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모바일의 HW적 한계로 인해

기존에는 포털이 사실상 인터넷의 표준 초기화면이 될 수 있었지만

이제 스마트폰 위에 아이콘 형태로 올라가는 애플리케이션이 모바일의 초기화면이 되는 것이고

사용자는 그것을 통해서 원하는 콘텐츠만 선택취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콘텐츠 권리자가 사용자를 직접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결국 다가올 이런 현상은 포털이 갖고 있는 Aggregator로서의 역할을 약화시키게 되고,

포털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던 콘텐츠 권리자들의 힘을 더 강화시킬 것이다.


 So. What should we do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대부분 무료인 콘텐츠가 모바일로 가면서 어떤 수익 모델을 가져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콘텐츠를 갖고 직접 사용자와 접하면서 콘텐츠의 권리를 어떻게 요구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micro payment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는 콘텐츠의 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다.

이부분은 콘텐츠 특성상 UCC와  RMC간 서로 지향점이 다를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콘텐츠를 모바일 상에 올릴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할 것이다.


환경은 항상 빠르게 변하고 있다.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회는 항상 찾아오는 법.

모바일 환경이 가져올 미래를 생각하며,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준비를 하자.


2009년 9월 7일 월요일

미래 웹 기술 포럼 참석 후기


미래 웹 기술 포럼 2009,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미래 웹기술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포럼에서는 크게 Internet Explore, Firefox 그리고 Opera의 PC와 mobile 용 브라우저에 대한 소개와

각각의 브라우저가 바라보는 웹에 대한 철학을 공유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포럼은 흔히 써오던 Internet Explore나 Firefox에서

자주 사용안하던 Opera, 그리고 별로 써본 경험이 없던 mobile 브라우저로 넘어갈 수록

흥미를 더했습니다.

모든 발표에는 그 중심에 HTML5가 있었고, 브라우저로 시작한 포럼의 내용은 자연스럽게

HTML5로 넘어가서, HTML5에 대한 각사의 견해를 물어보는 패널 토의를 마지막으로 이번 포럼은 멋지게 막을 내렸습니다.

패널토의 에서 HTML5에 대해 나온 내용을 몇가지 정리하자면

  1. RIA vs HTML5
    한때 새로운 웹을 열 것 같았던 RIA가 HTML5로 인해서 역사속의 한페이지를 장식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실버라이트를 밀고 있는 MS는 좀 다른 견해를 보여줬지만, HTML5의 등장으로 RIA의 위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2. Widget과 HTML5
    사실 Widget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어서 둘이 다른 것이라 생각했는데 포럼을 통해 들으니 Widget은 browser engine기반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국 browser가 HTML5 수용한다는 말은 Widget도 HTML5이루어진 다는 것이었습니다.

  3. HTML5상의 GAME 구현
    HTML5에서 Game은 구현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가 웹 프로그램애 익숙하지 않다는 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 아무리 가능해도 Game 개발자가 Game를 개발할 수 있는 도구를 바꾸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몇가지 토의 주제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패널 토의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제가 3번째로 언급한 Game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이끌고 있는 Apple의 앱스토어 사례를 보면 유료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Game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HTML5로 인해 좀더 괜찮은 유틸리티가 많이 나온다 쳐도 현재와 같이 사용자는 무료인 모델이 만연한 시장에서 과연 얼마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결국 Game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것입니다.

또한, Game의 경우 콘솔 게임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좋은 게임이 나올려면 철저한 HW 스펙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점을 Apple이 너무나 잘해주고 있어서 지금의 앱스토어에서 Game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HTML5가 아무리 하드웨어의 기능까지 사용하여 Performance를 낸다해도 제조사별로 다른 각양 각색의 HW가  HTML5기반 Game이 성공하는데 발목을 잡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국 HTML5의 파괴력은 Game를 잡느냐 못잡느냐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역할을 Google의 Android가 할 것이라고 예견해 보며

포럼 소감 및 포럼을 통해 얻은 저의 생각의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


2009년 8월 5일 수요일

flood of service

난 인터넷 관련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되도록 많은 서비스를 쓰려고 노력한다.

오늘도 일본의 hatena 서비스와 미국의 start up 인 tumblr에 가입하고 이래 저래 사용법을 익히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지식을 얻어서 아깝지는 않으나

내면에 쌓이는 깊이는 없는 것 같아 고민이 된다.

그렇다고 나만의 생각으로 web에서 살아가기에는 web은 너무 빨리 변해간다.

어떻게 해야할까?

한개의 서비스만 체험해도 여러개의 서비스를 체험하는 것과 같은 깊이를 얻는 작업이 필요한 것 같다.

그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겠다.

2009년 7월 21일 화요일

Finally

노트북이 돌아 왔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쓸 때 글과 그에 맞는 사진을 같이 넣으려고 하는 집착 같은 것이 있는데

(사실 집착보다는 일본말로 고다와리 라고 하는게 딱 맞는 표현 같은데 적절한 한국말이 안떠오르네요 ^^)

사진을 항상 노트북에서 관리했기 때문에 블로그를 잠시 멀리 했습니다.

머 그 사이에 부서도 이동했고 휴가도 갔다와서 정신이 없기도 했구요.

아직 부서에 적응중이지만 정신은 다 차린 것 같고

노트북도 돌아왔으니

그동안 찍어 놨던 사진과 저의 단상들을 다시 올려 보렵니다. ^^

정말 이제 진정으로 web 시대를 살아 보렵니다.!!

2009년 7월 9일 목요일

비와 어울리는 음악

오늘은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네요.

저는 비를 좋아합니다.

빗속을 걷다 보면 빗소리에 도시의 소음에서 잠시 떨어져 있게 되고, 평상시와 다른 풍경에 조금은 감상적이 되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점심 시간에 빗속을 걸었습니다.

기왕이면 걸으면서 비와 어울리는 음악을 듣고 싶어서 mp3에서 계속 음악을 찾았습니다만

빗소리와 음악 소리는 서로 상충되어 편안한 저의 산책을 방해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음악을 끄고 이어폰을 뽑아 들었더니

빗소리가 클레식의 멜로디처럼 다가왔습니다.

일전에 진보라씨가 다양한 소리를 피아노로 표현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제가 느낀 경쾌함이 같은 부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만들어진 음악뿐만 아니라 자연의 음악에도 귀를 귀울여 봐야겠습니다.

괴리감

친구와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헤어지니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변해가는 날씨와 살짝 오른 술기운에 평상시와 다른 길로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저는 지하철 애호가로 항상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

자주 타본 적은 없지만 전에 몇번 다녀본 기억이 있어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이라 어렵사리 버스를 탄 후 밤 11시를 살짝 넘었을 즈음 환승을 하기위해 타고 있던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정류장에서 다음 탈 버스를 확인한 후 막차 시간을 보니 기점에서 11시 출발이라

아직 다음 차가 있겠구나 하고 기다렸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조금씩 굵은 빗방울로 변해갔고

저는 비를 피하기 위해 낙엽이 큰 포플러 나무 아래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로부터 저는 약 1시간이 넘게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처음에는 '기다리면 오겠지' 하는 마음에 기다리다가

가로등이 비치는 고요한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며, 서둘러 집으로 귀가하는 사람들을 유유자적하게 바라 보다 보니

왠지 점점 세상과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에 사로잡히면서

제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공허함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집차가 렉서스면 좋겠다'는 아들의 바램과 일년 연봉을 꼬박 모아도 렉서스를 사지 못하는 현실의 격차처럼

웃고 즐기는 일상 생활속의 저와 이유를 알 수 없는 공허함을 느끼는 저는 '둘은 다른 사람일지도 몰라'와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서로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따뜻한 가정과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는 행복한 제가 왜 이런 생각을 갖는지 궁금해서

기억에 남는 일과 사람들을 생각해보며 답을 찾으려 했지만

점점 강해지는 빗줄기 밑에서 술에 못이겨 내뱉은 행인의 고성이 저만의 세상으로 들어와 저를 깨웠고

금새 시작될 내일의 일과를 생각하며 저 또한 잠시 등한시 했던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gate,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7월 7일 화요일

Saving my notebook

집에서 메인으로 사용하던 노트북이 전원이 켜지지 않아

용산 AS 센타로 환급히 이송을 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AS 의원님에게는 메인 보드 불량이라는 선고를 받고

노트북은 제 손을 떠나 수술대에 올라가 있습니다.

어려운 수술이 될거라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거 돌아올 생각을 안하네요~

정리할 사진이 쌓여가는데...

노트북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야겠습니다...

노트북아 빨리 나아라

이제 너 하루 종일 안끄고 다니는 버릇 내가 말끔히 고칠께~~

제발 빨리 돌아와~

한여름에 너 없이 탱크만한 데스크탑하고 지내니 너무 힘들다~


2009년 7월 2일 목요일

누가 만약 나에게 Full course로 쏜다고 말하면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누가 만약 나에게 Full course로 쏜다고 말한다면

난 무엇을 원할까?

하루 종일 동행 한다는 가정하에

제 일과를 돌아보면 아침먹고 일하다가 점심먹고 일하다가 어쩌다 차마시고 저녁 먹고 귀가이기에..

얻어 먹을게 밥 3번과 차 한번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그래서 가볍게 쪼르기 선물하나 추가해서 상상의 코스를 펼쳐보겠습니다. ㅋ


 

  1. 1. 아침

    아침은 과일이 참 좋더라구요 ^^

    과일 중에서도 요즘 마트에서 자주 보는 생 블루베리 ^^


    imgp0306_kidari6161.jpg

    이미지출처 : cafe.naver.com


    아 이건 열매인가 ^^ ㅋ

  2. 2. 점심

    아침을 가볍게 먹었으니 점심은 배가 많이 고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런치는 조금 기름진 음식으로 먹어 볼까 합니다. ㅋㅋ

    제가 일본쪽을 좋아해서 우동과 코로케가 좋겠네요 ^^

    코로케도 맛있고 우동의 면빨로 쫄~ 깃 한 명동 소니스타일 옆에 있는 가츠라로 정했습니다.


    C_310781004_가츠라_선릉1.jpg

    이미지출처 : local.paran.com

  3. 3. 커피와 디저트

    점심을 먹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지고 졸음이 몰려 오네요 ^^

    커피와 간식을 먹을 시간이에요~

    커피와 간식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너무 가보고 싶은 제너널닥터에서 먹겠습니다.

    커피와 달콤한 치즈 케익을 먹으며 의사의 진료도 받고.. 이거 일석삼조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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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chlyeon.tistory.com

  4. 4. 저녁

    저녁은 술한잔 해야겠죠? ^^

    저는 술은 잘안마시지만 좋아하는 술이 몇개 있습니다.

    달콤한 아이스와인과 공부가주 ^^

    아이스와인은 디저트 와인이라 다음 기회로 남겨두고 공부가주를 선택하겠습니다.

    그리고 공부가주에 어울리는 저녁 겸 술안주로 꿔바로우를 먹고 싶네요 ^^

    꿔바로우는 제 경험상 딘타이펑이 좀 많이 맛있습니다. ^^

    쫀~득한 꿔바로우에 향이 좋은 공부가주 ^^

    아~ 생각 그만 하겠습니다 ^^


    Sweet+and+sour+pork2.jpg

    이미지출처 : www.mywoklife.com


  5. 5. 쪼르기 선물

    자 이제 선물 달라고 쪼를 차례입니다. ^^;;

    근데 이렇게 얻어 먹고 쪼르기 선물 얻어 먹으면 참~ 양심없는 사람이겠죠? ^^

    그래서 마지막 선물은 제가 할까 합니다 ^^ ㅎ

    원하는 것 말씀해주세요 ^^

2009년 6월 29일 월요일

추억

요즘 '찬란한 유산'에 빠져있습니다 ^^

한효주도 이쁘도 이승기도 잘 어울리고~

멍 때리면서 대자로 누워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한효주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 나이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 하잖아~ '

이 말에 정신이 번쩍 들면서..

내가 먹고 살 추억은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추억도 갚져 보였지만

사람이 욕심이 있어서, 앞으로의 추억을 좀 더 갈고 닦아야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좀더 찐한 인생을 살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

2009년 6월 16일 화요일

악몽

요즘 좀 악재가 겹쳐서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



글도 많이 쓰고 싶고, 다른 블로거 들의 글도 많이 보고 싶은데

맘이 아파서 그런지 잘 안되네요...



빨리 오뚜기처럼 일어나야 하는데

더위에 늘어진 동물처럼 멍하니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마음은 날카롭게 날이 서 있는데 그 날이 저마저 찔러서 아프네요.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같습니다...



내일은 홀로 남산에 올라 탁트인 서울 남쪽을 바라보면서 달콤한 맥주 한잔 해야겠습니다.

2009년 6월 9일 화요일

Letter


Letter,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아들이 어린이 집에서 편지를 써왔습니다.

'아빠 사랑해요'

짧은 한마디지만 바라보고 있으니 많은 것이 떠오릅니다.

아들의 미소, 이 글을 쓸 때의 아들의 모습 그리고 나의 아버지..

돌이켜보니 저는 어릴적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혼자 멍하니 않아 사랑한다는 말을 해보려 합니다.

나이가 들어 얼굴이 두꺼워졌어도 그 한마디가 자꾸 입안에서만 맴도네요.




DSC09545,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6월 7일 일요일

dance


dance,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아기가 뒤집기 시작하자

다가올 미래를 상상해 봅니다.

언젠가 제 발등 위에 작은 두발을 올리고 저와 함께 춤을 출 딸의 모습을.. *^^*


(사진이 좀 그런가요? ^^;;;)

2009년 6월 4일 목요일

드디어

둘째가 태어나고 135일이 지났습니다.

보통 100일은 전후로 뒤집기를 한다는데

둘째는 계속 손만 빨기만 하고 움직일 생각을 안하더군요.

둘째를 볼 때마다

'너 언제 뒤집을꺼니?' 하고 물어보며 한번씩 돌려서 뒤집어 주곤 했습니다.

그럴때면 갑자기 돌아간 세상에 깜짝 놀랐는지

눈을 크게 뜨고 절 바라보기만 합니다. ^^



오늘 아침은 아들이 엄마가 동생만 안고 자기를 안챙겼다고 유난히 소란을 피우더군요.

많이 속상했는지 회사 가는 저를 울며 가지 말라고 막았고

잘 달래서 출근을 했는데도

다시 울면서 전화하면서 '아이스크림 사와' 라고 울먹였습니다. ㅋ

그러는 와중에 수화기 건너편으로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어? 너 혼자 뒤집은 거니? 아이 착해~'

그리고는 아내가 전화를 바꿔서

'아빠 뒤집었어요~' 하고 말을 건내 왔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한동안 풀리지 않던 갈증이 풀린 것 같이 마음이 시원해졌고

'아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잊고 있던 책임감이 나 여기 있어요 하면서 고개를 들더군요. ^^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화이팅!

2009년 6월 3일 수요일

아이디어는 아이디어를 부른다.

지금 미국에서는 E3가 개최되고 있다.

게임업계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E3 전부터 소니와 MS가 닌텐도의 모션 컨트롤러를 위협할

새로운 모션 컨트롤러를 공개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루머대로 소니와 MS는 새로운 모션 컨트롤러를 공개했고

누가 더 좋냐를 떠나서

닌텐도의 모션 컨트롤러보다 훨씬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인 것은 확실하다.

모션 컨트롤러라는 개념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닌텐도가 유저가 원하는 모션 컨트롤러의 방향을 제시했고

소니와 MS는 2% 부족한 부분을 더 보강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 준비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피말리는 싸움이겠지만

개성이 강한 기업간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 나은 아이디어를 부르는 좋은 사례인 것 같다.

이야기를 약간 내 중심적으로 돌려 보면

나도 예전에

'너의 라이벌은 누구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질문을 잊고 지낸 것 같다.

다시금 나의 라이벌을 떠올려 보며

게임업계가 선순환 구조를 통해 발전하듯, 나 또한 라이벌과 함께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숨은 백남준 찾기,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5월 28일 목요일

Globalization

오늘 업무에 시간이 좀 남아 밀린 RSS를 좀 읽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와닫는 내용을 하나 소개합니다.

하테나님이 열흘전에 쓴 인데 일본 인터넷 기업의 글로벌 서비스 실패를 다룬 포스팅입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나온 글로벌 서비스 자체가 거의 전무하다.

라는 대목이 가장 와 닫았는데

글로벌 시장을 열 수가 없다면 결국 롱테일 법칙에 의거한 웹 경제학의 실현이 불가능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한편으로는 문화적 장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미국의 문화는 이렇게 전세계로 퍼질 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이 궁금증에 대해 누가 명쾌한 답변 좀 내려줬으면 좋겠네요 ㅋㅋ

2009년 5월 20일 수요일

평가

살아간다는 건 평가 받는다는 것이다.




나를 기쁘게 하는 칭찬에도


내 얼굴을 붉게 만드는 분노에도


내 눈을 적시는 슬픔에도


평가는 스며 들어 있어서 조금씩 조금씩


나를 형성하며 나를 보여지게 만든다.




살아간다는 건 평가 받는 것이다.


그것은 꼭 누군가에 의해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에게 스며들어와 나를 만든다.




사람은 욕심이 많아


내려진 평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자아를 이상에 비치며 분노를 배운다.




그리곤 점점 더 멀어져 간다.



The Bank,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5월 13일 수요일

익숙해짐

Location Plus A1를 구입하여

여행 내내 위도 경도를 기록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기록은 손 쉽게 했으나

카메라의 사진과 Location Plus A1의 위치 정보를 매핑하는 것은 생각 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무엇보다 매핑을 시켜주는 새로운 정보 처리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


Flickr의 빈약한 yahoo 지도를 대체하기 위해 google map의 사용

( 나중에 안것이지만 이것은 google map에서 feed link를 import하는 것으로 쉽게 해결됨 )

생소한 링크 만들기

그리고 처음 써보는 Location Plus에 대한 부적응

이런 것들을 하루 종일 겪고 나니

이제 어느 정도 눈감고도 사진에 geo tag를 붙이고 flickr에 올린 다음 google map으로 빼낸 것을 다시 내 블로그에 올리는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

전혀 생소했던 것이 익숙해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무엇인가에 익숙해지기 전에 난 이미 그것을 제외한 다른 환경에 익숙한 상태였기 때문에 새로운 익숙함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google map, flickr, 그리고 인터넷에서 정보찾기 등

정말 생소했던 것은 Location Plus 소프트웨어 정도...

이것은 새로운 익숙함을 얻는데 좋은 단서가 될 듯하다.

새로운 세상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씩 하나씩 내가 익숙한 환경으로 그 세상을 뒤덮어야 한다.

자! 그렇다면 만만한 놈부터 시작하자. GO!

2009년 4월 27일 월요일

클라우드 컴퓨팅이 IPTV에 미치는 영향

빅 스위치를 보면

기업이 IT를 핵심 역량으로 보고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를 집행해 오다가

컴퓨팅 능력과 네트워크의 속도의 비약적인 발전 -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도래 - 으로 인해

IT를 서비스처럼 아웃소싱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트랜드에서 IPTV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다.

IPTV 서비스가 제공되기 위해서는 사업자 쪽에 IPTV 시스템, 컨텐츠 그리고 유저쪽에 셋탑박스가 필요하다.

이것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동시에 시장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 인텔과 야후가 만든 Widget Channel에 의해서 이 진입장벽은 무너질 것이다.

Widget Channel은 인텔의 CE 3100 프로세서와 야후의 widget channel api로 이루어진 가전 플랫폼이다.

이를 사용하여 포털이 widget channel api를 준용하고 [IPTV 시스템, 컨텐츠를 구현하고] TV 업체가 TV에 CE 3100를 탑재해주면 [셋탑을 제공하면] 모든 준비는 끝나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IPTV와 TV포털의 차이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기업이 데이터 센터에 투자를 한 것처럼 좀더 나은 시스템을 위해서 IPTV사업자도 많은 투자를 해왔지만 이제 이런 투자가 필요없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이미 일본에서는 야후와 삼성, 소니, 샤프 등이 뭉쳐서 TV 포털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포털이 TV에 컨텐츠를 직접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IPTV 업체에는 재앙과 같을 것이다.

IPTV 사업자가 어떻게 Youtube와 Flickr과 같은 곳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단 말인가.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TV 포탈은 기존 포탈과 마찬가지로 광고 수익 기반의 공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IPTV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고객이 TV 포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widget channel 플랫폼을 준용한 TV를 새로 사야 된다는 것인데

이마저도 전세계적인 지상파 TV 디지털 전환이 촉발하는 폭발적인 TV 교체로 인해 산산히 깨져 버릴것이다.

IPTV 사업자는 하루라도 빨리 클라우드 지향적인 사업전략을 새워 다가오는 츠나미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Preview_of_the_Widget_Channel,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4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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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스위치

 달리 말하면, 여느 다른 전자 컴퓨터처럼 월드와이드컴퓨터는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여느 프로그래머가 소프트웨어를 작성해 PC가 작업하는 것을 제어할 수 있듯이 누구든 명령어를 작성해서 월드와이드컴퓨터가 작동하는 방법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사용자의 관점에서 보면 프로그램 가능성은 유틸리티 컴퓨팅의 가장 중요하고, 가장 혁명적인 측면이다.
그것이 월드와이드컴퓨터를 개인 컴퓨터로 만드는 것이다.

PC보다 더 개인화된 월드와이드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