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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9일 수요일

대지에 발을 내딛다.


DSC01678,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태어난지 7개월이 지나서...
드디어 딸이 벽을 잡고 일어섰습니다. ^___^

사실 첫째가 일어서는 것을 봤을 때는 정말 많이 감동했는데

한번 경험해서 그런지 큰 감동은 없었습니다 ㅎㅎ (미안..^^;)

하지만

얼마안있으면 저의 소중한 딸도 큰 아들처럼 엄마 아빠와 뛰어 놀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더군요..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2009년 6월 7일 일요일

dance


dance,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아기가 뒤집기 시작하자

다가올 미래를 상상해 봅니다.

언젠가 제 발등 위에 작은 두발을 올리고 저와 함께 춤을 출 딸의 모습을.. *^^*


(사진이 좀 그런가요? ^^;;;)

2009년 6월 5일 금요일

잠 못드는 밤

어제부터 둘째가 뒤집기를 시작했는데 그로 인해 아기가 괴로워 하는 웃지못할 일이 생겼습니다.

둘째는 여느 아이처럼 잠이 올 때 손가락을 빠는 버릇이 있는데

손가락을 빨면서 자기도 모르게 몸이 뒤집히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되면 팔꿈치로 바닥을 바치게 되서 손이 땅이 닿게 되고

짧은 목을 뻗어서 손가락을 빨아 보려 하지만 쉽지 않은지 아기는 울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다시 바로 눕혀 놓으면 또 넘어가고 또 울기 시작하고....

급기야 아내가 아이의 두 다리를 잡고 못 돌게 하자

이제는 자는데 건드린다고 막 성질내면서 울고 맙니다. ^^;;

ㅋㅋㅋ

당분간 둘째의 잠 못드는 밤은 이어질 것 같습니다.


뒤집다!! ^^,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6월 4일 목요일

드디어

둘째가 태어나고 135일이 지났습니다.

보통 100일은 전후로 뒤집기를 한다는데

둘째는 계속 손만 빨기만 하고 움직일 생각을 안하더군요.

둘째를 볼 때마다

'너 언제 뒤집을꺼니?' 하고 물어보며 한번씩 돌려서 뒤집어 주곤 했습니다.

그럴때면 갑자기 돌아간 세상에 깜짝 놀랐는지

눈을 크게 뜨고 절 바라보기만 합니다. ^^



오늘 아침은 아들이 엄마가 동생만 안고 자기를 안챙겼다고 유난히 소란을 피우더군요.

많이 속상했는지 회사 가는 저를 울며 가지 말라고 막았고

잘 달래서 출근을 했는데도

다시 울면서 전화하면서 '아이스크림 사와' 라고 울먹였습니다. ㅋ

그러는 와중에 수화기 건너편으로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어? 너 혼자 뒤집은 거니? 아이 착해~'

그리고는 아내가 전화를 바꿔서

'아빠 뒤집었어요~' 하고 말을 건내 왔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한동안 풀리지 않던 갈증이 풀린 것 같이 마음이 시원해졌고

'아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잊고 있던 책임감이 나 여기 있어요 하면서 고개를 들더군요. ^^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화이팅!

2009년 4월 19일 일요일

화살표 이야기


DSC07857,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지금까지 주로 첫째에 대한 이야기만 써왔습니다.
이유인 즉 둘째는 아직 먹고 울고 자는 것 밖에 안하기 때문이죠..
그러던 둘째가 그저께부터
'아응 옹 앙' 하고 옹알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울음소리도 아가처럼 앵 앵 하는 소리에서 으앙 하는 제법 아이 같은 소리로 변했습니다.
둘째도 열심히 자라고 있는 모양입니다 ^^
슬슬 둘째를 위한 글도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둘째의 옹알이 소리에 맞춰서 저도
'옹 옹 옹'하고 반응을 하자 저의 아내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대화를 해야지 그걸 따라 하면 어떡하니~'
ㅋㅋㅋ
그냥 따라 반응하면 될 줄 알았는데
아이들 키우는 것도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여러분도 공부하세요~ ㅎㅎ

2009년 3월 24일 화요일

두달

둘째가 태어나고 두달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이 울어서 엄마 아빠를 힘들게 하더니

두달이 지나서 어느 정도 적응을 했는지 울음이 많이 줄었습니다.

아기의 울음이 줄자 저는 왜 안 웃는지 궁금해졌는데

원래 두달이 지나야 웃기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우유를 먹고 기분이 좋을 때면 살짝 살짝 웃음을 지어 보이며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합니다 ^^

또 힘들게 힘들게 손을 올려서는 손가락을 빨려고 노력 합니다. ^^

이런 것들은 사실 첫째 때는 모르고 지냈었는데..

아기를 새로 키우는 것 같아 새롭습니다.



Lovel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2월 20일 금요일

아내가 외출했다!

'나 지금 애기 둘만 집에 놔두고 나간다'

아내의 첫마디에 깜짝 놀라 오후 내내 저를 괴롭히던 졸음이 싹가셨습니다.

'무슨소리야'

'아니 성진이가 카레 해달라고 해서 슈퍼에 카레 사러가. 애기 깨면 성진이가 전화준다고 했어'

정황이 파악되자 긴장이 풀리고 대견한 아들을 소재 삼아 아내와 여담을 주고 받은 후

오빠 역할을 잘 하고 있을 아들을 격려하려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헌데 아들이 받자마자

'아빠 엄마한테 빨리오라고해 아가 깼어. 지금 아가 우는 소리 들리지' 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ㅋㅋ

그래서 저는 황급히

'그래 알았어 사랑해' 하고 전화를 끊고 부랴부랴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긴장, 행복, 당황, 안도가 공존한 순간이었습니다.

^^


brother and sister,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epilogu

2009년 2월 1일 일요일

똑같네 ㅋ


resemblance,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발 작은거 봐라 ㅋㅋ
발가락은 아빠 똑같네 ㅋ

2009년 1월 21일 수요일

poinsettia


poinsettia,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아내가 출산을 하였습니다.
두번째 출산입니다.
아파하는 아내를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오늘의 고마움을, 그리고 미안함을
아내가 가져온 축복을 오랬동안 간직하려고
아내에게 Poinsettia를 선물합니다

2009년 1월 20일 화요일

cradle


cradle,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사랑스러운 둘째, 공주님이 태어났습니다.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정말 가슴 조리면서 기다려서 그런지
딸 아이를 처음 봤을 때
가슴이 너무나 뭉클해서
쏟아 나오려는 눈물을 참으려고 한동안 말없이 조용히 있었습니다.
고통을 참아가며 아이를 낳은 아내에게 너무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2009년 1월 16일 금요일

side guard


side guard,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우리 가족은 지금 둘째의 공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
첫째는 아기 침대를 사서 재웠는데
아기 침대를 처제의 아기에게 물려 줘서
그냥 큰 침대에 재우려고 침대 가드를 샀습니다.
튼튼해 보이고 좋더군요.

둘째를 낳으면 첫째가 변한다고 해서 좀 걱정하고 있었는데
어째면 기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침대 가드를 보고 아들이 장모님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할머니 이게 먼지 알아?
침대에서 그냥 자면 떨어지지?
나 굴러 떨어졌잖아~
떨어지면 아파 안아파?
이게 있으면 화살표 동생이 안떨어져~
이거 만든 사람 착한 사람이야~
누가 만들었어?

아들의 동생을 아끼는 따뜻한 마음에 제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하지만 저의 감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음씨 착한 처제 가족이 둘째를 위해 아기 침대를 마련해 주었거든요..
저는 정말 좋은 가정을 이룬 것 같습니다. ^^


화살표 침대,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2009년 1월 13일 화요일

mobile


mobile,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둘째가 태어납니다.
둘째의 시선이 머물 곳을 미리 바라 봅니다.

2008년 11월 14일 금요일

누구 일까요?

지금 아내의 뱃속에 아기가 있습니다
29주된 아기
머리는 좀 커서 30주 아기만하고 위가 좀 큰편이라고 합니다
이 아기는 아들일까요? 딸일까요?
저는 알고 있습니다.
궁금하지 않으세요??
저만 알고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