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E3 전부터 소니와 MS가 닌텐도의 모션 컨트롤러를 위협할
새로운 모션 컨트롤러를 공개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루머대로 소니와 MS는 새로운 모션 컨트롤러를 공개했고
누가 더 좋냐를 떠나서
닌텐도의 모션 컨트롤러보다 훨씬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인 것은 확실하다.
모션 컨트롤러라는 개념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닌텐도가 유저가 원하는 모션 컨트롤러의 방향을 제시했고
소니와 MS는 2% 부족한 부분을 더 보강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 준비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피말리는 싸움이겠지만
개성이 강한 기업간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 나은 아이디어를 부르는 좋은 사례인 것 같다.
이야기를 약간 내 중심적으로 돌려 보면
나도 예전에
'너의 라이벌은 누구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질문을 잊고 지낸 것 같다.
다시금 나의 라이벌을 떠올려 보며
게임업계가 선순환 구조를 통해 발전하듯, 나 또한 라이벌과 함께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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