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3일 수요일

아이디어는 아이디어를 부른다.

지금 미국에서는 E3가 개최되고 있다.

게임업계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E3 전부터 소니와 MS가 닌텐도의 모션 컨트롤러를 위협할

새로운 모션 컨트롤러를 공개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루머대로 소니와 MS는 새로운 모션 컨트롤러를 공개했고

누가 더 좋냐를 떠나서

닌텐도의 모션 컨트롤러보다 훨씬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인 것은 확실하다.

모션 컨트롤러라는 개념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닌텐도가 유저가 원하는 모션 컨트롤러의 방향을 제시했고

소니와 MS는 2% 부족한 부분을 더 보강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 준비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피말리는 싸움이겠지만

개성이 강한 기업간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 나은 아이디어를 부르는 좋은 사례인 것 같다.

이야기를 약간 내 중심적으로 돌려 보면

나도 예전에

'너의 라이벌은 누구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질문을 잊고 지낸 것 같다.

다시금 나의 라이벌을 떠올려 보며

게임업계가 선순환 구조를 통해 발전하듯, 나 또한 라이벌과 함께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숨은 백남준 찾기,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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