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전화를 걸면 아들이 받곤 한다
하지만 아들은 내가 전화를 건줄 알면
머 사오라고 하거나 무시하거나 둘중 하나다 ^^;;
그래서 엄마랑 통화한 후
'성진이에게 알라뷰라고 전해줘' 하곤 해서
내 맘을 남기곤 한다.
오늘은 엄마에게
내가 알라뷰 한다 전해줘 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는데
수화기 저너머 들려오는 소리
'아빠가 안알라뷰 한데' 뚜 뚜 뚜 뚜 뚜
이런 --;;
나를 음해하는 세력이 이렇게 가까이 있을줄이야
맘같아서는 지금 당장 달려가 쌓여가는 오해를 풀고 싶었으나
바쁜일정에 밀려 집에 늦게 가게 됐고
피곤에 눌려 나의 누명조차 가려져 있었는데
엄마가 나에게 말을 걸어 왔다
내가 오늘 성진이에게
'아빠가 안알라뷰 한데'라고 했더니 성진이가 머라하는줄 알아요?
먼데?
아빠가 나 안사랑한데? 하고 깜짝 놀라더라 ㅎㅎ
ㅋㅋㅋ 음해 세력이 있어도 내 마음은 잘 전해지고 있었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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