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3일 금요일

웹진화론 2

웹 진화론. 2

출처 : 교보문고


전에도 웹 진화론 2에 관한 서평을 쓰기도 했는데 


by 하쿠 | 2008/11/06 06:49

정말 우연히 우메다 모치오씨에 관한 책을 접하게 되었다. 우메다씨는 일본에서 꽤나 유명한 사람이다. [하테나님의 글 참조] 처음에 접한...


이 글은 감명 깊게 읽은 책에 대한 얘기를 해달라고 해서 다시 한번 '웹 진화론 2'가 내 삶에 미친 영향을

정리한 글입니다.



여러분은 꿈을 갖고 계십니까? 저는 회사에 입사할 때 인터넷 시대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었습니다. 사내의 정형화된 시스템을 소비자의 관점에서 해석하려 노력했고 그로 인해 참신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기에 나는 이제 곧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서에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바램으로 끝났습니다. 항상 전쟁 중인 조직은 개인의 낭만이 자리를 잡을 때 까지 기다려주지 않는 다는 것을 알 때 쯤 저의 꿈도 현실이라는 두터운 먼지를 뒤집어 쓰고 빛을 잃어 갔습니다.

 

'웹 진화론 2'는 이런 저를 다시 꿈의 궤도로 올려 놓아준 책입니다.

 

'웹 진화론 2' '웹 진화론'의 속편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웹이 가져다 주는 대변화를 다룬 '웹 진화론'과 달리 '웹 진화론 2'는 그렇다면 그런 웹 시대에 개개인이 어떻게 일을 하고 어떻게 배워야 할지 저자의 생각을 피력한 책입니다. '웹 진화론 2'의 원래 제목도 '웹 시대를 살다' 인데 번역을 하면서 전작과 연관성을 지으려고 제목이 바꼈고, 그것 때문인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양서라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서점에 서평이 하나도 안 달린 것을 보면 독자로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는 오프라인 세상에서는 기득권으로 인해 쉽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인터넷이 가져온 정보의 혁명으로 인해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그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웹이 개개인의 인프라가 되어 ' '라는 존재를 도와준다는 것을 증명해 보입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기, 조직에서 업무를 잘하기, 좀 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등 내 의지만 있으면 웹이 가진 무한한 힘을 활용해서 모두 이룰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책에 등장하는현실과 타협을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해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세상을 참 좁게 보고 있구나, 내 자신을 스스로 구속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반성을 통해 회사 안에서만 자아 실현을 하려 했던 나의 시야를 세계로 넓힐 수 있었고나의 업무와 나의 꿈을 연결하여 다가올 진정한 인터넷 혁명 세상에 펼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꿈을 다시 찾은 것이지요.

 

한동안은 그 길이 명확히 보이지 않아 긴 고민의 시간을 가졌고아직은 세상과의 소통이 서툴러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저는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웹 시대를 살아 갑니다.’

2009년 2월 11일 수요일

올해도 ㅠㅠ

이제 마감이 이틀 남았습니다. 오는 금요일(13일) 밤 11시 59분 59초까지 작품을 접수 받습니다.

블로그 참조: http://mashupkorea.org/95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 이 메일은 이미 결과물을 제출하신 분들께도 함께 드리는 메일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박상길 드림.

2009년 2월 10일 화요일

2009년 2월 8일 일요일

기차

기차를 좋아하는 아들하고 용산역에 기차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_^

한참 기차를 본 후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맞은편 플랫폼에서 마침 KTX가 출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들에게 KTX가 출발한다고 말해주면서

먼저 출발한 지하철이 KTX보다 앞서 가기에

'야~ KTX보다 우리 지하철이 빠르다 ^^' 하고 말했습니다.

아들도 자신이 탄 지하철이 빠르다는 점이 마음에 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Korea No1. KTX! 금방 지하철을 앞질러 가더군여 ㅋ

그러자 아들은 저에게 '기관사 아저씨에게 빨리 가자고 말해야 겠다' 하고 말한 후

작은 목소리로 덧붙입니다.

'기관사 아저씨 빨리 가주세요'

저는 이때 아기가 쑥쓰러워서 작게 말한 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창밖을 보면서 KTX가 계속 앞서 나가는 것을 본 아들은 갑자기

기관사 아저씨!!!!!!

하고 소리를 지르는 것입니다 --;;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들을 안고 옆칸으로 옮겨 갔습니다. ㅋㅋㅋ

2009년 2월 5일 목요일

옆에 있어

아들이 감기가 심하게 들었습니다.

보통 때 같으면 엄마가 옆에서 간병해주면서 잘텐데

갓 태어난 동생이 있어

감기를 옮기지 않으려고 애기 방에서 혼자 잠이들게 했습니다.

아픈데 혼자 자는게 슬퍼서 그랬을까요?

아들은 새벽에 읽어나

'아빠~ 아빠'하고 저를 찾은 후

'옆에 있어 다른데 가면 안돼~'하고 울먹입니다.

저도 아들이 안쓰러워 옆에서 눈을 붙입니다.

자다보니 밖이 시끄러워서 눈을 떠보니

아들이 밖에 앉아 혼자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혼자 남겨진 시츄에이션이 웃겨서 농담삼아 아들에게

'너 가지말라며 니가 가면 어떡해' 하고 말하니

천연덕스럽게 아들은 대답합니다.

'나 TV 보는데'

2009년 2월 4일 수요일

인기 폭발 ㅎㅎㅎ

오늘은 아무래도 푼수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자식 자랑을 할꺼니깐요 ㅎㅎㅎ 

아들이 요즘 어린이집에서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들이 생일이 빨라서 그런지 또래 아이보다 말이 빨라서

한살 많은 반에서 일년을 보냈습니다.

올해부터는 나이에 맞춰 반을 옮기게 되는데

반을 옮긴다는 얘기가 아들이 유치원을 관둔다는 소문으로 둔갑을 했나 봅니다.

그 소식을 들은 같은 반 친구 A가 집에서 궐기대회를 열었다는 군요...

'성진이 유치원 관두면 나도 관둘꺼야!!'' ㅎㅎㅎ 귀엽죠? ^^

이 때는 애들이 벌써 그런 생각을 하는 구나 하고 넘겼는데

몇일 후에 러브 레터를 받아 왔습니다. ^^


My son've got a love letter,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근데 이 편지 A가 쓴게 아니고 다른 친구 B 가 쓴거더군요 ㅋㅋㅋ

어린이의 넘치는 상상력으로 쓰여진 편지라 내용을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

근데 엄마가 귀뜸하길 아들은 C 친구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ㅋㅋㅋ

그래서 아들에게 물어 봤습니다.

'너 그 중에 누가 제일 좋냐?'

'없어~ 제일 좋은건 기차 잖아~'

빠~~~~~~~~~~~앙


engineman,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ㅋㅋㅋ 아들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