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무래도 푼수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자식 자랑을 할꺼니깐요 ㅎㅎㅎ
아들이 생일이 빨라서 그런지 또래 아이보다 말이 빨라서
한살 많은 반에서 일년을 보냈습니다.
올해부터는 나이에 맞춰 반을 옮기게 되는데
반을 옮긴다는 얘기가 아들이 유치원을 관둔다는 소문으로 둔갑을 했나 봅니다.
그 소식을 들은 같은 반 친구 A가 집에서 궐기대회를 열었다는 군요...
'성진이 유치원 관두면 나도 관둘꺼야!!'' ㅎㅎㅎ 귀엽죠? ^^
이 때는 애들이 벌써 그런 생각을 하는 구나 하고 넘겼는데
몇일 후에 러브 레터를 받아 왔습니다. ^^
근데 이 편지 A가 쓴게 아니고 다른 친구 B 가 쓴거더군요 ㅋㅋㅋ
어린이의 넘치는 상상력으로 쓰여진 편지라 내용을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
근데 엄마가 귀뜸하길 아들은 C 친구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ㅋㅋㅋ
그래서 아들에게 물어 봤습니다.
'너 그 중에 누가 제일 좋냐?'
'없어~ 제일 좋은건 기차 잖아~'
빠~~~~~~~~~~~앙
ㅋㅋㅋ 아들 최고야!
아이들이 생각하는건 정말 재미있어요..ㅋㅋ
답글삭제울 조카는 아빠랑 통화하다가 전화기에 침을 뱉고 --;
아빠 그쪽에서 침 나와?? 그렇게 물어봤다네요... ㅋㅋ
ㅋㅋㅋ 웃기네요 ㅎㅎ
답글삭제닉네임은 하나로 통일해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