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4일 목요일

예지

딸이 쇼파에서 떨어졌습니다

아침에 엄마가 요리하는 동안 쇼파에 눕혀 놨는데

다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긴 쇼파를 가로질러서 반대편으로 뚝 떨어진 것입니다.

원래 그곳에는 진공청소기 등 좀 딱딱한 물건들이 많이 놓여 있는 곳이라 다치지는 않았을까 걱정했습니다만

마침 그 위에 쿠션이 놓여 있었고, 그것이 충격을 흡수해 준 모양입니다.

우는 아기를 달랜 후 자고 있는 아들을 깨워서 좀전의 작은 소란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놀랍게도 아들이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내가 떨어질까봐 거기에 갖다 놨어~"

이거 혹시 초능력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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