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교보문고 |
지금 막 책의 마지막장을 넘겼다. 짧은 시간동안 일어나는 일이라 그런지 어느 때보다 숨가쁘게 읽어 왔다. 온 세상이 추격하는 한 남자. 이 남자가 어찌될지 책을 읽는 내내 궁금했고 혹시나 시시하게 끝나면 어쩌나 하고 내심 걱정했지만 작가는 너무나 깔끔하게 이야기를 마쳐주었다 이사카 코타로의 전 작품까지도 읽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주인공이 역경을 이겨 나가는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오야기가 세상을 떠난 친구 모리타에게 의존하면 역경을 이겨나가는 모습이 저 먼 하늘로 떠나보낸 절친한 친구를 생각나게 했고 책 읽는 내내 그 친구가 그리웠다 책은 시간구성을 달리하며 전개가 이루어지는데 각 시간별로 일어난 일을 좀 더 자세히 기억한다면 더 잼있는 책이 될꺼라 생각한다. 참..비틀즈의 Abbey Road도 틀어 놓으면 금상첨화 ^^ 나의 가슴속에 전율을 남긴 한마디 - 추억이란 건 대부분 비슷한 계비로 부활하는 거야. 내가 떠올리고 있으면 상대도 떠올리고 있지. - 그럴 줄 알았어. - 청춘이네, 하며 친구가 빈정대듯 놀리지 않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
2008년 11월 25일 화요일
골든 슬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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