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서른 중반을 향해가고 있어서 주변에서 너무 늙어서 안된다 하지만
몸속에서 꿈뜰거리는 다양한 생각을 그냥 죽이기에는 너무 아깝고 돈주고 만들기에는 돈이 없어서
내가 직접 개발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을 한 후
개발자란 업에 대해서 숙고를 하고 있다.
그의 일환으로 RSS를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는데
어제 오늘 메타 블로그의 부진과 싸이월드의 미국 철수가 시사하는 SNS의 어려움, 그리고 Widget의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글을 읽었다.
처음에는 세개의 글을 읽고 나름 느낀 시사점을 적으려고 하던 중
서명덕 기자님의 widget글에서 나온 The Original Pocky가 뭔지 너무 궁금해서 구글링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찾으려는 건 찾지 못하고 엉뚱한 일본 제과인 ポッキー(Pocky)의 blog parts를 보게 되었다 ㅋㅋ
마침 빼빼로 날도 다가오고 해서
시사점을 적겠다는 생각은 다 잊어 버린채
이 ポッキーwidget 시계를 내 블로그에 넣어야 겠다는 생각에
스킨, widget등 여러 메뉴를 뒤져서 HTML/CSS 소스를 보게 됐고 메뉴얼을 토대로
이것 저것 시도해 보면서
widget를 넣는데 성공하였다 ㅋㅋㅋ
처음에는 긴장했으나.. 항상 모든것이 그렇듯이 알고보면 별것 아니다 ^^;;
지금은 개발자에 대한 확신도 없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그냥 막연한 거대한 산같이 보이는 개발자의 길도
ポッキーwidget에 대한 시도처럼 겁없이 재미 삼아 이것저것 하다보면 괘도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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