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뒤에다 편지 쓰는 거야'
빼빼로day에 아들에게 빼빼로를 선물하니 빼빼로 뒷면을 보고 아들이 말했다.
나는 웃으며
'아빠한테 쓰려구?' 하고 물으니
아들은 그 곳을 뚤어지라 쳐다보며 이렇게 대답했다
'산타할아버지에게'
나는 아들이 왜 산타할아버지를 찾는지 어렵풋이 짐작하고는
'토마스 갖고 싶구나 ^^'하고 물어봤다
아들은 대답 대신 편지에 쓸 내용을 읆어갔다
'산타할아버지 토마스 사주세요. 이름 박성진'
항상 아들에게 1등이고 싶은 나는 언제나 그렇듯이 아들의 관심사와 경쟁 구도를 만들며 질문했다
'토마스하고 아빠하고 누가좋아?'
잠시 고민하더니 아들은
'둘다' 하고 대답했다 ^^
귀여운 녀석
아빠가 크리스마스 때 꼭 토마스 사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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