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2일 일요일

기뻐도 흐르는 눈물

아들이 토마스와 친구들을 보고 오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아빠 기뻐도 눈물이 난다는 소문이 있더라'

저는 기특해 하며 물었습니다.

'어디서 들었니?'

'어. 토마스와 친구들에서 에드워드가 스펜서를 이기고 기뻐서 눈물이 난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난 눈물은 싫더라'

^^

인생에서 몇번 밖에 맛보지 못하는 어려운 감정을 담담히 풀어내는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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