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4일 수요일

인기 폭발 ㅎㅎㅎ

오늘은 아무래도 푼수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자식 자랑을 할꺼니깐요 ㅎㅎㅎ 

아들이 요즘 어린이집에서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들이 생일이 빨라서 그런지 또래 아이보다 말이 빨라서

한살 많은 반에서 일년을 보냈습니다.

올해부터는 나이에 맞춰 반을 옮기게 되는데

반을 옮긴다는 얘기가 아들이 유치원을 관둔다는 소문으로 둔갑을 했나 봅니다.

그 소식을 들은 같은 반 친구 A가 집에서 궐기대회를 열었다는 군요...

'성진이 유치원 관두면 나도 관둘꺼야!!'' ㅎㅎㅎ 귀엽죠? ^^

이 때는 애들이 벌써 그런 생각을 하는 구나 하고 넘겼는데

몇일 후에 러브 레터를 받아 왔습니다. ^^


My son've got a love letter,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근데 이 편지 A가 쓴게 아니고 다른 친구 B 가 쓴거더군요 ㅋㅋㅋ

어린이의 넘치는 상상력으로 쓰여진 편지라 내용을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

근데 엄마가 귀뜸하길 아들은 C 친구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ㅋㅋㅋ

그래서 아들에게 물어 봤습니다.

'너 그 중에 누가 제일 좋냐?'

'없어~ 제일 좋은건 기차 잖아~'

빠~~~~~~~~~~~앙


engineman,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ㅋㅋㅋ 아들 최고야!


댓글 2개:

  1. 아이들이 생각하는건 정말 재미있어요..ㅋㅋ

    울 조카는 아빠랑 통화하다가 전화기에 침을 뱉고 --;



    아빠 그쪽에서 침 나와?? 그렇게 물어봤다네요... ㅋㅋ

    답글삭제
  2. ㅋㅋㅋ 웃기네요 ㅎㅎ

    닉네임은 하나로 통일해주세요 ㅋㅋㅋ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