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9일 화요일

Letter


Letter,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아들이 어린이 집에서 편지를 써왔습니다.

'아빠 사랑해요'

짧은 한마디지만 바라보고 있으니 많은 것이 떠오릅니다.

아들의 미소, 이 글을 쓸 때의 아들의 모습 그리고 나의 아버지..

돌이켜보니 저는 어릴적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혼자 멍하니 않아 사랑한다는 말을 해보려 합니다.

나이가 들어 얼굴이 두꺼워졌어도 그 한마디가 자꾸 입안에서만 맴도네요.




DSC09545,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댓글 6개:

  1. 그 어떤 단어보다 "사랑"이란 단어가 젤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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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랑하는 이들이 있으시군요...^^



    명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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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성민 - 2009/06/10 08:55
    저두요~

    그런 의미에서

    Dreams come true의 "Love Love Love"를 꼭 들어보시라 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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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모노피스 - 2009/06/10 11:35
    네 지켜주고 싶은 가족이 있죠 ^^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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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엄마나 할머니께는 자연스럽게 하는 말이지만 왠지 아버지께는 쑥쓰러워서 입밖에 잘 나오지 않더라고요^^;;

    사랑스러운 아들의 편지에 가슴이 뭉클하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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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히로미 - 2009/06/10 15:37
    가삼 찡하죠 ㅋㅋ

    그러게요.. 왜이리 쑥쓰러운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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