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0일 토요일

내가 구해줄께

잠자기 전에 아들이 물을 많이 먹으면 지도를(?) 그릴까봐
엄마가 농담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엄마 떠내려 가겠다'
얼마전까지는 엄마가 이렇게 얘기하면 그냥 웃기만 했는데
몇번 듣다보니 아들도 적절한 대꾸를 하게 됩니다.
'떠내려 가도 괜찮아 내가 구해줄께' 
'줄 갖고 변기에 같이 내려가서 구해줄께'
엄마는 웃으며 답합니다.
'변기에 떠내려 가는게 아니고 강으로 떠내려 가는데?'

아들은 다시 웃기만 합니다. ^^

 
cutt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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