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6일 월요일

신발

주말에 아들하고 차를 타고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남으로 향하였는데
개나리 꽃이 길을 따라 만개하였더군요
그래서 아내가 아들에게 꼬까신 노래를 불러 주었습니다.

개나리 노란
꽃 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
아가는 살짝
신 벗어 놓고
맨발로 한들한들
나들이 갔나

이때 조용히 노래를 듣고 있던 아들이 깜짝놀라며 외칩니다.

신발도 안신고??

아들 덕에 잼있게 웃으면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


cutty, originally uploaded by Chanbeom.

댓글 2개:

  1. 역시 아이들의 생각은 정말 신선하군여. 뭔가 혁신을 위해서는 아이같이 새로운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필요할 듯 합니다. 우리주위에는 그런사람을 '근본도 없는 놈' 이라는 단어로 치부해 버리는 기득권 세력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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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ㅋㅋㅋ 저도 충격이 컸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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