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1일 화요일

Project를 마치고

제안서를 인쇄소에 넘기고 새벽 공기를 마시며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억에 많이 남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습니다.

훌륭한 리더를 만나 좀더 나의 영역에 집중할 수 있었고

마감 시간에 쫓기면서도 저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에 대한 재량권 덕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서로 힘든 상황에서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여 트러블도 있었고

저만의 즐거운 시간에 너무 탐닉한 나머지 팀원들과 보낸 시간이 부족하였으며

무엇보다도

프로젝트 기간 내내 제 안에 자리잡고 있던 익숙한이 만들어낸 아집으로 인해 저의 에너지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쓰질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평가도 좀 달라졌는데 이건 제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겠죠.



프로젝트는 계속 반복되기에

좀 더 나은 제 자신이 되기 위해 반성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닫혀버린 제 마음을 어떻게든 열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겸손해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제 마음속에 있는 아집은 '나 잘났다'는 생각이 마음속 깊이 자리잡아서 생긴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사람을 미워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람은 각자의 Character를 갖고 있습니다.

Character 자체에는 좋고 나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마음속에서 좋고 나쁜 것을 정하고 선을 긋기 때문에

저한테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눠서 제 마음속에 있는 선을 지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생각이 제 안에 잘 스며들 수 있게 저도 노력하겠지만

제가 바른 길을 가지 못할 때는 여러분이 저를 꾸짖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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